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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5일(水)
9년만에 육사출신 합참의장… 연합사 중용 韓美동맹 강화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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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 7명 전원교체 ‘파격’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지내
육·해·공 총장 모두 합참 출신

‘文정부 코드인사’ 색채 지우기
軍수뇌부 3 ~ 4단계 ‘기수 파괴’


윤석열 정부가 출범 보름 만인 25일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7명의 대장을 전원 교체하는 파격적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 ‘코드 인사’ 색채를 단번에 지우고 새로 출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 육군사관학교 45기의 첫 대장 발탁 등 3∼4단계 기수 파괴가 이뤄졌다.

이날 정부가 임기 6개월밖에 안 된 해군참모총장과 10개월 된 공군참모총장까지 모두 교체하는 전광석화 인사를 보름 만에 단행한 것은 창군 이래 유례가 드문 일이다. 문 정부는 지난 2017년 정부 출범 약 3개월 뒤에 군 수뇌부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었다. 이번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육사 출신이 중용된 것은 9년 만이다. 육사 출신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1∼2013년 제37대 정승조 합참의장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박근혜 정부 때는 최윤희(해사 31기)·이순진(3사 14기), 문 정부는 정경두(공사 30기)·박한기(학군 21기)·원인철(공사 32기) 등이 잇따라 합참의장을 지냈다. 합참의장을 포함해 육군 대장급 5명 가운데 2작전사령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대장 보직에 육사 출신을 기용해 육사 부활 기조가 뚜렷하다.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취임한 박인호 공군총장과 김정수 해군총장은 이번 인사 때 유임이 검토됐지만 육사 44기 육군참모총장 진출에 따른 육·해·공군 총장 기수 균형 맞추기 차원에서 전격 교체됐다. 신임 육·해·공군 총장 3명이 모두 현재 합참에서 근무하고 있다. 3군 총장이 모두 합참서 발탁된 건 이례적이다. 육군참모총장에 박정환(55·육사 44기) 합참차장, 해군참모총장에 이종호(56·해사 42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에 정상화(58·공사 36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박 신임 총장은 연합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며 이 총장은 합동·해상작전 분야에서 전략적 식견과 상황 판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 총장은 합동작전과 전략분야 전문가로, 정책조정과 작전기획 분야에서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에 안병석(54·육사 45기)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전동진(55·육사 45기) 합참작전본부장, 제2작전사령관에 신희현(55·학군 27기) 3군단장을 각각 임명했고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는 황유성 소장을 대리 보직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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