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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6일(木)
美연준 ‘빅스텝 두어번 더 필요‘...한은도 오늘 기준금리 올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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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의사록 공개…CNBC “인플레이션 60차례 거론”
이창용 오늘 첫 금통위…물가 압박 속 금리인상 불가피 관측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자신의 두 번째 임기에 대한 선서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AP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앞으로 최소 두 차례 이상 더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박 속에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es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앞서 이달 3∼4일 진행된 FOMC 정례회의에서 Fed는 22년 만의 최대폭인 50bp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FOMC 참석자들이 큰 폭의 금리인상을 비롯해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언급한 것은 인플레이션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두 달 연속 8%대 급등해 연준 목표치(2%)를 크게 웃돌았다. 미 CNBC 방송은 이번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번이나 거론됐다고 전했다. 의사록에는 “모든 참석자는 물가 안정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강한 약속과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신속히 통화정책 스탠스를 중립적으로 옮겨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은 동의했다”는 내용이 기록됐다.

다만 이날 예고된 연속적인 빅스텝은 하반기 경제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통화정책의 ‘기어 변경’이라는 유연성을 연준에 제공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하기도 했다. 최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압력 진정을 전제로 오는 9월에 금리인상을 “쉬어가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6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1.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4월 25일 취임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처음 참석하고 주재하는 기준금리 결정 회의다.

국내 금융계 및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5%를 넘보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미국 Fed의 빅스텝 등에 대응해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금통위가 Fed와 같은 빅 스텝을 밟을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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