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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6일(木)
골프 열풍에 퍼블릭 그린피 폭등...2년 새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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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발간 ‘레저백서 2022’

전국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 증가세가 폭등 수준이다. 최근 2년간 무려 29.3%나 올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전국 대중제 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는 5월 현재 평균 17만3500원으로 2년 전보다 29.3%가 증가했다. 토요일 그린피 역시 22만1100원으로 22%나 올랐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 인상률이 주중 32.4%, 토요일 21.9%였다는 점에서 최근 2년의 그린피 상승률이 상당히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 :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레저백서 2022’


2020년부터 최근 2년 동안 대중제 골프장의 입장료 인상률에서 주중 그린피는 전북이 46.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제주가 42.7%로 뒤를 이었다. 토요일 입장료는 충북이 33.7%로 가장 인상폭이 컸다. 주중 그린피 인상률이 컸던 전북이 32.1%, 제주 역시 30.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주중 그린피는 20만1100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15.1%, 토요일은 25만1600원으로 12.5% 인상됐다. 하지만 대중제 골프장의 가파른 그린피 인상 탓에 격차가 크게 줄었다. 2019년 대중제 골프장과 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 차액은 주중 4만3200원에서 올해 2만7600원으로 줄었다. 토요일 그린피 차액은 4만3400원에서 3만500원으로 줄었다. 특히 충북의 대중제 골프장 입장료는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입장료보다 불과 2000원 저렴한 수준에 그쳤다.

골프장 그린피가 큰 폭으로 인상되는 현상은 골프장 수에 비해 골프 인구가 많은 초과수요현상이 계속되고 대다수 골프장이 이에 편승해 그린피를 높여온 탓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48.6%, 회원제는 24.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중제 골프장의 캐디피 역시 팀당 13만6500원, 회원제 골프장은 14만1400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10.7%, 13.1%씩 인상됐다. 캐디의 고용보험 의무화 조치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되고 골프장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수도권은 물론, 강원과 충청권 골프장이 캐디피를 1만∼2만 원씩 인상하는 추세다. 이들 지역의 골프장 231개 중 캐디피를 인상하지 않은 곳은 17개(7.4%)에 불과했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정부가 564만 골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비회원제 골프장을 신설하고, 비싼 그린피를 받는 대중제 골프장의 세금감면 혜택을 축소할 계획”이라며 “이는 골프 대중화를 등한시하고 돈벌이에만 치중한 대중제 골프장의 업보”라고 지적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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