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백악관서 바이든과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퇴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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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5-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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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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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미 시상식장 도착해 포즈 취하는 BTS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백악관, 오는 31일 아시아계 등 유산의 달 계기 만남 발표
“희망·긍정 메시지 청년 대사로서의 BTS 플랫폼도 논의”


글로벌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달 말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퇴치 등에 대해 논의한다.

미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BTS를 만나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글로벌 K-팝 열풍이자 그래미(어워드) 후보에 올랐던 한국 음악그룹 BTS가 아시안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두드러진 이슈가 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과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청년 대사로서 BTS의 플랫폼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통령이 음악 그룹을 별도로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일정은 최근 백인우월주의에 기반한 총기 참사 등 미국에서 인종에 기반한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과 BTS의 만남은 백악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이 하이브 미 현지 법인인 하이브 아메리카에 섭외 요청을 하고, BTS 측이 이에 응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안 증오범죄 퇴치를 논의할 상대를 BTS로 결정한 것은 한국 출신의 BTS가 이미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BTS는 최근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음악활동 뿐만 아니라 국제적 외교 무대에 선 이력도 있다. 지난 2018년 유엔 총회에 참석해 연설한 데 이어 작년 9월에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엔 총회 회의장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한 백신의 중요성 등에 대해 연설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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