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혼술’서 ‘떼술’로… 마시고 죽자 문화에 외국인들 “Crazy”

  • 문화일보
  • 입력 2022-05-27 11:39
프린트
■두더지 리포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 풀리자 폭음 증가
韓, 알코올 사망 또 두 자릿수


코로나19 ‘혼술’ 문화가 방역 조치가 완화되며 ‘떼술’로 바뀌었다. ‘말술러’(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는 치켜세우고, 얼굴이 빨개지는 등 술을 못 먹는 사람은 ‘알쓰’(알코올쓰레기)라고 얕보는 음주문화에 경고등이 켜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대한민국의 음주 문화는 외국인에게 “crazy(미쳤다)” “weird(기괴하다)”로 비칠 만큼 더 악화했다.

27일 두더지(두드리고, 더 파고, 지속하고)팀의 취재를 종합하면, 2020년 알코올 관련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통계청 통계)은 10명으로 2004년(10.5명)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알코올 관련 사망자(2020년)는 5155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9.8%(461명) 증가했다. 또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표한 2021년 정신장애 평생유병률(평생 특정한 장애를 한 번 이상 경험할 확률) 자료를 보면, 알코올 사용장애는 11.6%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산한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15조1000억 원으로 흡연(약 13조 원), 비만(약 14조 원)보다 해악이 컸다.

김보름·김대영·이예린 기자
관련기사
김보름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