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내 골프학교 건물 본떠… 무게만 18㎏ 2주간 제작

  • 문화일보
  • 입력 2022-05-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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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피 스토리-팰머토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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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팰머토챔피언십은 지난 시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최를 포기한 RBC캐나다오픈의 대체 대회로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 우승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예 개릭 히고(사진)다. 당시 히고는 자신의 두 번째 PGA투어 대회에서 깜짝 우승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PGA투어 일정에서 팰머토챔피언십을 찾을 수 없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며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RBC캐나다오픈이 정상 개최되기 때문이다.

팰머토챔피언십은 작은 목조주택을 축소한 모형의 트로피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언뜻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라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둘의 모형은 차이가 분명하다. 마스터스 트로피는 대회장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클럽하우스 모형이다. 반면, 팰머토챔피언십 트로피는 대회가 열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골프클럽에 위치한 골프 유망주를 위한 학교의 모형이다.

팰머토챔피언십 트로피가 학교의 모형으로 만들어진 배경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콩가리골프클럽은 골프를 통해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은 물론, 전 세계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콩가리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회 트로피 역시 이를 상징하는 클럽 내 학교를 모델로 했다. 유명 수제 퍼터 제작자인 타이슨 램이 직접 제작을 맡았다.

트로피는 총 62개 조각으로 구성됐고, 무게만 40파운드(약 18㎏)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램은 팰머토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전달될 트로피 제작을 위해 약 2주에 걸쳐 220시간을 쏟았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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