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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7일(金)
“LG·GS 창업주 生家서 부자氣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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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에 건립된 한옥체험관인 ‘승산에부자한옥’ 전경. 진주시청 제공

■ 진주시, 승산마을 한옥체험 숙박시설 내달 본격 운영

럭키금성 세운 구·허씨 집성촌
인근엔 삼성 이병철 생가 있어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 체험을
“진주 대표 관광지로 만들 것”


진주=박영수 기자

LG·GS그룹 창업주 생가마을에서 하룻밤 묵으며 기업가 정신과 부자의 기(氣)를 한껏 받아 갈 수 있게 됐다.

경남 진주시는 지수면 승산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수남명진취가’와 ‘승산에부자한옥’을 건립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승산마을은 LG와 GS의 전신인 럭키금성그룹을 세운 구 씨와 허 씨 집성촌으로 유명한 곳이다. 구인회(왼쪽 사진) LG그룹 창업주를 비롯해 허준구(오른쪽) 전 GS건설 명예회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생가,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생가, 구자원 전 LIG 명예회장 본가, 구자신 쿠쿠그룹 창업주 생가, 허승효 알토전기 회장 생가 등이 담장을 경계로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승산마을에서 직선거리로 17㎞ 떨어진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에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생가가 있다. 이 창업주는 구인회 창업주와 지수초교 동기인 허순구 씨에게 시집 간 누나 집에 잠시 머물며 학교를 다녔다. 승산마을 가운데 있는 이 집터에는 이 창업주가 물을 길어 마신 우물이 남아 있다.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 생가도 인근 경남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에 있다. 특히 승산마을과 이 창업주 생가 중간 지점에는 반경 8㎞ 이내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솥바위(의령군 의령읍)’가 있다.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승산마을 지수남명진취가는 2·4·6인실 등 총 20명이 머물 수 있는 방 6개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3월 문을 연 K-기업가 정신교육센터(옛 지수초교), 지수면사무소·지수권역활성화센터 등과 인접해 있다. 기존 한옥을 매입해 보수·증축한 한옥 체험관인 승산에부자한옥은 청실 2실과 홍실 2실 등 총 4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승산마을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해 있어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기에 제격이다.

진주시는 호텔 남강을 지수남명진취가와 승산에부자한옥 위탁자로 선정했다. 예약은 진주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진주시는 하반기에 기업가정신 문화탐방로 등 기반시설을 완공하고 창업주 생가 개방 추진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수면에 부족했던 숙박시설을 확충해 관광객들이 부자의 기를 온몸으로 받으며 LG·GS·삼성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승산마을을 진주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박영수 기자 / 전국부 / 차장 박영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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