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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7일(金)
WHO “원숭이두창 경계 수준 높여야…확진 20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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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풍토병 지역은 아직 억제 가능 상황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원숭이두창(monkeypox)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의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 기술팀장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 원숭이두창 비풍토병 지역으로 분류된 20여 개국에서 200여 건의 누적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의심 건수는 100건 이상이었다. 이에 밴커코브 팀장은 "앞으로 더 많은 사례가 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국에 감시 수준을 상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밴커코브 팀장은 원숭이두창 비풍토병 지역의 경우 아직 억제 가능한 상황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원숭이두창은 카메룬·중앙아프리카공화국·콩고민주공화국·나이지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질병이다. 그러나 지난 7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북미·중동·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보건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WHO와 보건 전문가들은 대체로 신체·피부 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팬데믹 사태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감염자·밀접접촉자 조기 인지 및 격리, 예방백신 접종 등 기존 방역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추가 확산을 막을 필요가 있다는 상황이다.

감염될 경우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원숭이두창은 천연두 백신으로 85%의 예방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희 기자
e-mail 박준희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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