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7.3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28일(土)
‘소총은 이렇게’…북, 김정은 4월 열병식 리허설 지휘 기록영화 공개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조선중앙TV가 27일 공개한 ‘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과시한 주체의 열병식’이라는 제목의 기록영화 장면. 4월 25일 열병식 준비과정이 담긴 이 영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병들에게 소총 잡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조선중앙TV화면·연합뉴스

이례적으로 리허설 현장서 장병들과 접촉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미 퇴색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진행된 열병식을 리허설까지 직접 지휘했던 영상을 담은 북한 기록영화가 28일 공개됐다. 영화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총을 들고 장병들에게 소총 잡는 법을 가르치는 모습까지 담겼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성 장병에게 차렷 자세를 가르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전날 오후 5시 25분부터 약 2시간 40분 동안 ‘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과시한 주체의 열병식’이라는 제목의 기록영화를 공개했다. 영화는 지난 4월 25일 진행된 ‘항일빨치산(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기념 열병식’의 의미를 되짚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자세한 부분까지 지시하며 리허설을 이끈 점이 눈길을 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준비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조선중앙TV화면·연합뉴스
영화는 김 위원장이 “뜻깊은 4월의 열병식을 구성과 형식, 내용과 양상에 있어 지금까지 있어 본 적이 없는 사상 초유의 열병식으로 되게 하시려 열병식 준비의 전 과정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셨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열병식 개최 준비 태스크포스(TF) 격인 ‘열병식 지휘부’를 조직하고 “피복과 무기, 장구류를 비롯한 세부적 요소들까지 모두 완전무결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세심하게 챙겼다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장병의 모자를 바로잡아주는 모습. 조선중앙TV화면·연합뉴스
실제로 영화에는 김 위원장이 텅 빈 광장을 향한 채로 주석단에 의자를 놓고 앉아 옆에 서 있는 간부에게 열병식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듯 손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볏짚 모자에 통 넓은 바지 차림으로 광장에 나타나 행진하는 대열을 지켜보고, 손에 들린 서류와 현장을 번갈아 들여다보며 훈련 상황을 살피는 모습도 보였다. 장병들 앞에서 소총을 직접 들어 ‘모범 포즈’를 보여주는가 하면 장병들의 철모를 바로 잡고 여군들의 차렷 자세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볏집 모자에 통 큰 바지 차림으로 열병식 대열을 지켜보는 모습. 조선중앙TV화면·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도 과거 장병들 모르게 열병식 준비과정을 지켜보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김 위원장처럼 훈련 현장에서 장병들과 직접 접촉한 일은 없었다.

김 위원장이 리허설을 직접 이끈 이유에 대해 영화는 “자신께서는 열병식 훈련을 가까이에서 보아주면서 열병대원들과 더 친숙해지고 담도 키워주려고 한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의 열병식은 북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에서 2만여 명이 동원됐는데, 훈련 과정 대부분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진행된 사실이 이번 영화를 통해 확인됐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mail 오남석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부장 오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김정은, 다이어트 실패 ‘요요’ 온듯…반년 전보다 ‘후덕’
▶ 김정은, ‘요요’ 현상 겪는 듯…반년 전보다 ‘후덕’
[ 많이 본 기사 ]
▶ 김혜수, 팔짱끼고 다정하게 ‘극장 데이트’
▶ 한동훈이 미국서 이 사람들을 만난 까닭은
▶ 이재명 “의원배지 무거워서 안 달고 다녀”
▶ 우크라 “친러 배신자 암살” 잇따라
▶ 중국, 나토 회의 참석 한국에 “중요 파트너”…일본에는 “역..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박지원 “김대중-클린턴 시절이 그립..
산자부 관료가 ‘탈원전’ 정반대 해명서..
하태경 “내가 위험 처했을 때 국가가..
미혼, 돌싱일수록 마른 ‘저체중’ 위험..
북 “공기갈이(환기)로 비루스 입자 줄..
topnew_title
topnews_photo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대를 두고 ‘어대명’..
mark중국, 나토 회의 참석 한국에 “중요 파트너”…일본에는 “역사 반..
mark삼전, 카카오 투자 개미들 “주가 안볼란다”
권성동 “알박기 59명, 최종 책임자는 문재인”
이재명 “의원배지 무거워서 안 달고 다녀”
감염만 돼도 수명 5년 단축될 수 있는 바이러스
line
special news 김혜수, 팔짱끼고 다정하게 ‘극장 데이트’
배우 김혜수가 2일 심야 극장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팬..

line
한동훈이 미국서 이 사람들을 만난 까닭은
“원숭이두창 환자들, 성기주변 병변 많고 열은 덜 나”
우크라 “친러 배신자 암살” 잇따라
photo_news
김건희 여사 나토 7가지 패션
photo_news
여름 청와대 100배 즐기기
line

illust
신화의 시작 ‘탑건 1986’, 신화의 완성 ‘탑건:매버릭’

illust
버려진 냉동창고가 ‘고래의 고장’ 장생포 새 명물로
topnew_title
number 박지원 “김대중-클린턴 시절이 그립다”
산자부 관료가 ‘탈원전’ 정반대 해명서 내놓은 사..
하태경 “내가 위험 처했을 때 국가가 곁에 있을 ..
미혼, 돌싱일수록 마른 ‘저체중’ 위험하다
hot_photo
하늘에 있는 스티브 잡스에 대통..
hot_photo
‘접사렌즈로 본 어안(魚眼)“
hot_photo
헤이즈 “‘이별장인’이라는 수식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