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관광 영향 없어” vs 이준석 “돈키호테 같은 소리”

  • 문화일보
  • 입력 2022-05-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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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D-2 … 김포공항 이전 공방 격화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가운데)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호중·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이재명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민병기·인천=송정은 기자

30일 6·1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내놓은 공약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아니면 말고’ 식 공약이라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이 위원장의 출마 지역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하며 이 위원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당 대표 등이 비판을 이어가는 등 충돌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광주 동구 금호장례식장에서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김포에서 인천공항까지) 직선거리 30㎞를 고속전철로 하면 10여 분 만에 도달하는데, 인천공항으로 통폐합하면 제주 관광산업이 영향을 받는다는 건 난 모자란 생각이라고 본다”며 “악의적 선동이고, 수도권 서부 발전을 위해 도래할 새 항공시대 대비를 위해서 김포공항은 인천으로 통합 이전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 맹비난에 나섰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계속 해괴한 소리를 하는데, 수많은 거짓말과 막말이 담겨 있다”며 “혼자 돈키호테같이 다른 말 하지 마시고 (민주당) 제주도당이랑 상의라도 하고 말씀하시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의 발언도 사실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38분이 걸린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고속전철’은 다니지 않는다. 2014년부터 인천국제공항발 KTX가 다녔지만, 2018년 이용률이 저조해 폐지됐다. 이 대표는 “이용객들이 탄도미사일 타고 날아갈 것도 아니고 직선거리로 교묘하게 국민을 속이려다 걸렸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강남역 합동 유세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진심이 담겨 있다고 느끼는 서울시민, 인천 계양구 주민이 몇 분이나 계시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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