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이어 추미애도 “최민희는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동지”

  • 문화일보
  • 입력 2022-05-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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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첫 SNS 글 올려…“투표로 지켜주길 간절히 기도”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추미애 페북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올린 최민희 후보 응원글. 추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3월 9일 이후 공식 활동을 자제해 왔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경기 남양주시장에 출마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응원글을 SNS에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최 후보에 대한 마음의 빚이 크다”며 미안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추 전 장관과 조 전 장관의 막판 지지 호소가 남양주시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은 29일 페이스북에 “세상이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굴러가더라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실수와 비참한 결과를 눈으로 볼 때까지는 민주주의의 퇴보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할 것”이라며 “등대지기처럼 민주주의의 지킴이로 언제 어디서나 헌신적이었던 최민희! 우리의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동지”라고 썼다.

이어 “8년 전 험지였던 남양주로 이사해서 여기서부터 밭갈이를 미리 해놓아야 정권교체가 된다고 했던 그가 정권교체를 이룬 후 막상 자신의 총선 출마에는 제동이 걸렸다”며 “촛불 정부 5년 내내 참다운 촛불 정신을 지켜내려 했던 그를 이번에는 투표로 지켜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2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평소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밝혀왔던 추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3월 8일 고향인 대구에서 대선 유세를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조 전 장관도 최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렬한 언론개혁 운동가이자 야권 통합 운동가였던 그(최 후보)는 한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그 와중에 서초동 촛불집회 초기부터 헌신적으로 참여해서 ‘촛불 국민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로서는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니 송구스럽다”며 “최민희 후보에 대한 마음의 빚이 크다”고 밝혔다. 과거 최 후보가 이른바 ‘조국 백서’의 필진으로 참여하며 비판적 언론보도에도 조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엄호해 왔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4일 앞둔 시점에서 지원 사격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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