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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08일(水)
전세계 군비 증강에… 글로벌 방산기업 빅5 워싱턴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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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 美 수도 인근 잇단 이전

패트리엇 미사일 제작사 레이시언
100년만에 로슬린으로 이사 계획
세계 3위 업체‘보잉’도 이전 발표

우크라戰 방산매출 확대 기대감
국방부·CIA에 로비강화 움직임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세계 2위 방산업체 레이시언 테크놀로지스가 100년 동안 근거지를 뒀던 보스턴 일대를 떠나 버지니아주 알링턴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 방산업체 ‘빅5’가 모두 워싱턴DC 인근에 본사를 두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상업용 항공기 수요가 하락한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군비경쟁에 나서면서 대형 방산업체들이 국방부 등 미 행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협력·로비활동을 벌일 수 있는 워싱턴DC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7일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레이시언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있는 본사를 올 3분기부터 버지니아주 알링턴 인근 로슬린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시언 측은 성명을 통해 “(새 본사) 위치는 미 행정부와 상업용 항공우주 고객 지원의 신속성을 높이고 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이전 이유를 밝혔다. 레이시언은 1922년 설립 후 100년간 보스턴 일대에 본사를 뒀으며 2020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합병을 마무리해 세계 2위 방산업체로 발돋움했다. 토마호크·패트리엇 등 미사일과 SM-3 등 미사일방어체계, 상업용 제트엔진 등이 주력 제품이다. 레이시언에 앞서 세계 3위 방산업체인 보잉도 지난 5월 시카고 본사를 알링턴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을 비롯해 4위 노스럽 그러먼(버지니아주 폴스처치), 5위 제너럴 다이내믹스(버지니아주 레스턴) 등 전 세계 1∼5위 방산업체가 모두 워싱턴DC 주변에 본사를 두게 됐다.

대형 방산업체들이 잇따라 워싱턴DC 주변으로 본사를 옮기는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상업용 항공기 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미국을 통한 주요 서방국가들이 국방지출을 늘리면서 방산부문 매출이 급증한 데 따른 조처로 분석된다. 실제 레이시언이 록히드 마틴과 공동 생산하는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의 경우 현재 연간 2100기 수준인 생산능력을 4000기까지 끌어올려도 수요를 맞추기 힘든 상황이다. 방산부문의 경우 행정부와 의회의 정책 결정이 각 사의 연구개발·생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버지니아주 알링턴과 랭글리에는 각각 국방부 청사(펜타곤)와 중앙정보국(CIA) 본부가 자리 잡고 있다. 또 워싱턴DC에는 백악관, 의회 등이 있어 정책 동향 파악은 물론 로비 등에도 유리하다.

대형 방산업체들이 워싱턴DC 일대로 집중되면서 소프트웨어·데이터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미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까지 알링턴에 제2 본사를 건설하고 있어 관련 인력난이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근거지를 뒀던 레이도스 홀딩스 등 일부 방산업체들은 세인트루이스 등 정부기관·방산 인프라가 집중됐지만 경쟁이 덜한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e-mail 김남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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