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從7禁’ 정치하면 77% 지지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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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6-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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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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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포럼 김형오 前 국회의장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특강

“0.73%포인트 표차를 가슴에 새겨 칠종칠금의 정치를 하면 77% 지지받고 떠나는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김형오(사진) 전 국회의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주최 송강포럼에서 ‘윤석열의 시대,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해야 할 7가지, 하지 말아야 할 7가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제갈량의 칠종칠금(七縱七擒)에 빗대 신 칠종칠금(七從七禁)을 제시했다. 특히 “북 도발에 단호하고도 엄정하게 대처하고 이념화된 정치와 목적화한 역사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튼튼히 지켜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의 자존심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우선 ‘하지 말아야 할 7가지’(七禁)를 제안했다. 먼저 “오만하지 말라”고 말했다. 압도적인 지지도로 대통령에 취임했으나 말로가 평탄하지 않았던 전임 대통령들의 사례를 들며 교만과 안이함이 화를 부른다고 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해재단’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검수완박’을 예로 들면서 “정적을 탄압하거나 자신의 안전장치를 강구하지 말라”고 제언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문제를 결코 소홀히 하지 말라”고 했다. 경제를 정치논리로 이끌거나 정치를 경제로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탈원전과 소주성, 부동산 문제와 4대강 사업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그리고 “측근 비리를 방치하지 말고, 특히 나라와 국민을 쪼개거나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성과와 실적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의장은 반드시 ‘해야 할 7가지’(七從) 가운데 먼저 “민심을 살피고 소통하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계층·지역·장소·상대를 막론하고 어려운 곳을 찾고, 반대파 의견도 경청하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로 국민통합 인사를 제시했다. 그는 “인사는 대통령의 얼굴”이라면서 “지역·성별·세대·계층과 함께하는 인사정책으로 ‘능력’ 위주에서 탕평 인사, 국민 통합 인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각이 소신껏 일하게 책임 총리, 책임 장관제 실시와 함께 대통령과 여당의 역할 분담으로 나라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가라”고 역설했다. 또 정치 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여 국회를 국회답게, 국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국회 개혁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밖에 산적한 중장기 과제들을 중장기적으로 해결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대통령이 솔선수범할 것을 주문했다.

박현수 기자 phs20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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