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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16일(木)
파월 Fed의장 ‘자이언트 스텝’도 모자라 금리인상 지속 예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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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FOMC서도 대폭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이런 인상폭 흔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소 안도감
올해 4번 남은 FOMC, 3.4% 금리 도달하려면
‘빅·자이언트·점보·울트라 스텝’ 모두 가능성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AFP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오늘의 관점으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50bp(0.50%p, 1bp=0.01%포인트) 또는 75bp(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7월 FOMC 정례회의 금리 정책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Fed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았다”며 “우리는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언급한 대로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 지표는 최악 수준이었다. 이번 달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보다 10.8% 각각 올랐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여 년 만의 최대폭인 8.6% 급등한 것으로 나온 상황에서, PPI마저 전년 동월 대비 거의 11%에 근접하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파월 의장은 이날 최악 인플레이션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우리는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례적으로 높은 물가 상승을 당연시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Fed 목표치인) 2%에 고정하기 위해 단호한 결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런 규모의 움직임(금리 인상)이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1994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이번 인상폭이 이례적인 조치임을 강조,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줬다.

한편 이번에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3.4%로 전망했다. 또 Fed는 이날 금리 인상 규모를 공개하면서 “금리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증가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계속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번 ‘자이언트 스텝’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0.75~1.00% 에서 1.50∼1.75%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남은 FOMC는 7월, 9월, 11월, 12월 등 앞으로 4차례 뿐이다. 이에 FOMC 위원들의 점도표처럼 올 연말 3.4% 수준 근처의 금리에 도달하려면 4차례 남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최소 1.5%포인트 혹은 1.75%포인트의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

따라서 통상 한 번에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하는 것과 달리 파월 의장의 이날 언급처럼 추가적인 ‘빅 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 혹은 ‘자이언트 스텝’이 불가피하다. 뿐만 아니라 Fed가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더욱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인다면 ‘점보 스텝(0.50%포인트 연속 인상)’이나 ‘울트라 스텝(1.00%포인트 인상)’ 단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준희 기자
e-mail 박준희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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