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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22일(水)
인기몰이 ‘토레스 효과’…쌍용차 몸값 4000억 넘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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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 앞
KG그룹·쌍방울 물밑경쟁 치열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의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신차 ‘토레스 효과’가 가세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지난 13일) 1만2000대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공개될 전기차 모델 ‘U100’(프로젝트명)과 신차 ‘KR10’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쌍용차 몸값이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24일 오후 3시까지 매각대금이 담긴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이르면 이달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인수전은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의 재대결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KG그룹은 인수예정자 선정 경쟁에서 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금성 자산 3600억 원에 KG ETS 환경에너지사업부 매각으로 50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한 KG그룹은 자금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차례 고배를 든 쌍방울그룹은 공개 입찰에 재도전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사 간 치열한 물밑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토레스의 흥행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전계약 첫날 신기록을 세운 뒤에도 계약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예비인수자 선정 과정에서 3500억 원 수준이었던 인수대금이 4000억 원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말 전기차 모델 U100과 코란도의 후속작으로 평가되는 KR10의 공개도 쌍용차의 앞날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정된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최종 인수 금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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