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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23일(木)
교도소 구금 아웅산 수지 법정서 77번째 생일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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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피플

미얀마 군사정권에 의해 선동·부패 등 혐의로 기소된 아웅산 수지(77·사진) 국가 고문에 대한 재판이 앞으로는 교도소 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미얀마 내부 소식통을 인용, 앞으로 수지 고문의 재판이 수도 네피도에 위치한 교도소 내 특별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2월 1일 부정선거를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킨 뒤 당시 민주 진영 지도자였던 수지 고문을 전격 체포했다. 이후 군부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위반과 선동 및 뇌물수수 등 10여 개 혐의를 적용, 수지 고문을 기소했다. 수지 고문은 지난해 12월 선동 및 방역 조치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 올 초에는 무전기 불법 수입 및 소지 혐의 등으로 징역 4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전문가들은 수지 고문이 향후 재판에서 모든 혐의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추가로 받으면 최대 징역 190년 이상의 형량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더해 미얀마 군정이 민주 진영 인사들의 무더기 사형 집행도 준비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비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지 고문은 지난 19일 77번째 생일을 맞아 재판정에 축하 케이크를 가지고 와서 심리가 열리기 전에 변호인들과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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