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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한 食·醫·藥, 국민건강 일군다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23일(木)
식욕억제제·수면제 등 분석 강화… 오·남용 처방 병원엔 행정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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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食·醫·藥, 국민건강 일군다
- 의료용 마약류 ‘사전알리미’


마약류는 흔히 알려진 필로폰과 코카인뿐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품 중에도 많다.

최근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욕억제제나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수면제와 마취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름도 낯선 신종 마약의 국내 반입도 급증하고 있다. 조심하지 않고 복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약물에 중독되거나 의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사전 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후속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에는 다이어트에 활용되는 식욕억제제나 수면제 등이 포함돼 있다. 병원에서 처방이 남용되거나 불법으로 처방돼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의료용 마약류 사용환자 수는 약 1800만 명이다. 사용환자는 지난 2020년 1746만 명에서 지난해 1884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식약처는 식욕억제제 등 사회적 이슈 성분에 대한 사전알리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전알리미 대상 약물 오·남용 의심 처방에 대한 자료 분석 기간도 2개월에서 6개월로 대폭 늘렸다. 분석 기간을 늘려 마약류 오·남용 처방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추적 관찰기도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했다.

사전알리미 후속조치로는 행정처분을 부과해 운영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4월 약물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난 처방을 지속할 때 행정처분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식약처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자율적 오·남용 방지 환경도 조성 중이다. 의사가 사용하는 ‘의료쇼핑방지정보망’, 국민이 사용하는 ‘내 투약이력 조회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보제공을 확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도입한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이용하면 최근 의료용 마약류 처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의사가 진료 시 환자투약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병·의원 처방소프트웨어와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 투약이력 조회서비스’는 PC 외에도 모바일 앱 조회 기능을 추가해 환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mail 권도경 기자 / 사회부 / 차장 권도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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