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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23일(木)
최근 5년간 자궁내막증 환자 48% 증가…임신에 중대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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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률도 높아…자녀 계획 있는 가임기 여성 더욱 더 관심 가져야”
양측 난소의 자궁내막증 초음파.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여성의 자궁 내막 선조직과 기질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에 부착해 증식하면서 출혈과 골반 통증 등을 유발하는 ‘자궁내막증’ 환자가 최근 5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자궁내막증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진료 인원은 2016년 10만4689명에서 2020년 15만5183명으로 48.2% 늘었다. 연평균 10.3%씩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입원환자는 1만5669명에서 1만7446명으로 11.3% 증가했지만, 외래환자는 10만1373명에서 15만2152명으로 50.1%나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20년 기준 40대가 6만9706명으로 44.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30대가 25.8%, 50대는 17.4%로 뒤를 이었다. 60대는 2016년 920명에서 2020년 2028명으로 120.4% 급증했다.

2020년 인구 10만 명당 자궁내막증 진료 인원은 606명으로 2016년 414명 대비 46.4% 증가했다. 40대는 인구 10만 명당 1712명, 30대는 10만 명당 1172명이 자궁내막증 진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자궁내막증 건강보험 총진료비도 2016년 566억 원에서 2020년 1016억원으로 79.6%(450억원)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5.8%다.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54만 원에서 2020년 65만5000원으로 21.2% 늘었다.

입원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256만4000원에서 2020년 349만6000원으로, 외래환자는 16만2000원에서 26만7000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연령대별 1인당 진료비는 19세 이하가 83만8000원으로 가장 많다. 20대는 76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고 40대는 69만2000원이다.

서종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불임과 연관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발생한 자궁내막증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향후 가임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녀를 계획하는 가임기 여성들은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재발률이 높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며 “치료의 연속성이 떨어지면 5년 내 누적 재발률이 60%까지 증가하며, 반복적인 수술은 불임이나 조기 폐경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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