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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26일(日)
박지현 “尹정부, 드디어 반노동 본색…1970년대로 시계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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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언급한 자유는 ‘기업의 자유’…나토회의서 바이든에 한 수 배워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 개표종합상황실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주 52시간 근로제도 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가 드디어 ‘반노동 본색’을 드러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서른다섯 번이나 언급했던 자유는 ‘기업의 자유’였던 것을 고백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기업주들의 요구대로 최저임금은 동결하고, 1주일에 최고 92시간까지 일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한다”며 “지금 자유가 절실한 것은 기업이 아니라 일하는 청년과 서민과 중산층인데 윤석열 정부는 이들에게 더 많은 노동을 강요하면서 자유를 빼앗고 있다. 대기업에는 부동산과 부자 감세, 법인세 인하로 더 큰 이익을 보장하겠다고 하면서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최저임금을 동결하자고 한 사용자 측의 의견을 언급하면서 “최저임금이 오르지 않으면 삶의 질은커녕 생계와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며 “최저임금을 노동계가 요구한 1만890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도 적었다. 이어 “1주일에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시간을 한 달 단위로 유연하게 사용하는 노동시간 총량관리제도 도입돼선 안 된다”며 “만약 의무휴식 시간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단순 계산으로 1주일에 92시간까지 일을 시켜도 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과로사 사망자가 일 년에 2600명이고 산재로 사망하는 노동자도 828명이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1970년대로 시계를 돌리고 있다”며 “나토 회의에 가신다니 부자와 대기업에 대한 증세를 추진하면서 노동조합 활성화와 노동권 신장을 통해 중산층을 부활시키겠다고 나선 바이든 대통령에게 꼭 한 수 배우시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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