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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26일(日)
명문대 의대생이 동아리 여성 회원 성추행·몰카 촬영…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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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서 여성 불법 촬영 사진 100여 장 추가 발견…여죄 파악 중
게티이미지뱅크
한 국내 명문대 의대생이 성추행·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최근 서울 소재 대학 의대생 A 씨를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5월 13일 자정쯤 같은 동아리 회원 B 씨가 버스 안에서 잠이 든 틈을 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B 씨의 치마 속 신체 부위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가 술자리에서 일어나자 집 방향이 다른데도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같은 버스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범행을 감지하고 잠에서 깬 B 씨는, A 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 사진을 확인했다. 이후 버스 기사와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112에 신고했다.

당시 버스 기사가 방향을 틀어 인근 파출소로 향한 덕분에 경찰이 A 씨를 바로 현행범 체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여성들의 사진 100장가량을 확인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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