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中 일대일로 맞서 세계 인프라에 6000억 달러 투자

  • 문화일보
  • 입력 2022-06-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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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도국 등 집중지원‘PGII’출범

尹,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3박 5일간 ‘첫 다자외교’ 나서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김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의 전초전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26일(현지시간)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에 맞서 6000억 달러(약 774조 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을 출범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원조나 자선이 아닌 미국을 비롯한 모두에게 보답을 줄 투자”라면서 PGII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면 우리는 매번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면서 PGII가 중국을 겨냥한 다자경제협의체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실제로 PGII는 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을 공략 중인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미국 2000억 달러, 유럽 3000억 달러 등 총 6000억 달러를 개발도상국 및 중진국에 집중 투입한다. 구체적 투자처는 △앙골라 40억 달러 규모 태양광 개발 △동남아∼중동∼서유럽을 연결하는 6억 달러 규모 해저 통신케이블 건설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연구 등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모두에게 보답을 줄 투자이자 우리의 모든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서는 연간 190억 달러 규모인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 조처를 단행하고, 원유 가격 상한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출국했다. 한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9차례 양자회담과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등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29일 나토 동맹·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3분가량 연설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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