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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27일(月)
한전 ‘눈덩이 적자’에 신재생 구매비용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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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태양광발전서 전력 구입
원전 구입단가의 약 6배 달해


신재생에너지가 한국전력공사의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부추기고 있어 신재생발전에 대한 전력구입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전은 올 1분기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인 서남해 해상풍력으로부터 ㎿h당 평균 368.3원에, 해남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로부터 ㎿h당 평균 390.4원에 각각 전기를 사들였는데 이는 같은 기간 원전 전력구입단가(62.8원)의 약 6배에 달했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국민의힘) 의원이 이들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남해 해상풍력의 1분기 전력판매량은 4만4130㎿h, 매출액은 162억5000만 원으로 평균 전력판매단가는 ㎿h당 368.3원이었다. 해남솔라시도 태양광발전의 경우 이 기간 전력판매량이 3만2968㎿h, 매출액이 128억7000만 원으로 ㎿h당 평균 전력판매단가는 390.4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의 1분기 원전 전력구입단가와 비교해 보면 서남해 해상풍력은 5.9배, 해남솔라시도는 6.2배나 됐다.

한 의원은 한전의 올해 연간 적자가 최대 3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재생발전사업자들이 지나치게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전사업자는 전력도매가격(SMP)을 기준으로 전력판매비를 정산받는데 최근 유가 급등으로 SMP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SMP는 지난 4월 18일 오후 8시의 경우 ㎾h당 297.56원까지 치솟았을 정도로 고공행진 중이다. 신재생발전은 유가와 직접적인 연관성도 없는데 SMP에 따라 높은 단가를 적용받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신재생에너지의무구매제도(RPS)에 따른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신재생에너지 전력 구매단가가 높아졌다”며 “안 그래도 비싼데 유가가 상승하니 신재생에너지 전력구입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발전량이 확대될 경우 한전의 전력구입비가 대폭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신재생발전에 대한 전력구입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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