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8.18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27일(月)
하태경 ‘시신소각 발표 번복 배후 서훈, 관광비자로 급출국한 듯’ 의혹제기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라디오방송서 ‘제보’라며 의혹 주장
진행자 ‘확인 안된 내용’이라며 진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해 공무원 사건’ 발생 당시 피해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 씨에게 북한군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소각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후에 뒤바뀐 것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서훈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핵심 배후”라고 지목하며 그가 관광비자로 급히 출국했다는 의혹을 27일 제기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서 전 실장에 대해 “아무런 입장 발표를 안 하고 침묵하고 있다”며 “제보를 받았는데, 원래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J-1비자(미국 입국 비자의 일종)로 나가야 된다. 그런데 관광비자로 급히 나갔다고 그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하 의원은 국방부가 사건 당시 관련 발표 내용을 뒤집는 과정에 대해 “사실 서 전 실장이 배후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 22일 서해상에서 실종됐던 이 씨에게 북한군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소각한 정황이 포착되자 국방부는 같은 달 24일 관련 첩보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며, 추정을 전제로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 지시로 실종자에게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이며 방독면을 쓰고 방호복을 입은 북한군이 시신에 접근해 불태운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25일 북한은 통지문을 보내 숨진 이 씨에 대해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다. 침입자가 타고 있던 부유물은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 북남 관계에 재미없는 작용을 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27일 국방부는 “시신 소각이 추정되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공동 조사가 필요”라며 입장을 선회했다.

하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국방부의 입장이 바뀌는 과정에 대해 “(2020년 9월) 27일 청와대 안보실 사무처 명의로 국방부로 ‘(시신 소각을) 단정하지 마라’는 내용의 지침이 내려온다”며 “그래서 국방부 입장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 전통문이 오고 나서 오히려 (이 씨를 찾는) 수색 배와 비행기가 두 배 이상 늘어난다”며 “문제는 뭐냐 하면 북한의 주장을 우리가 일방적으로 무시할 필요는 없지만 북한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일종에 거짓선동에 가까운 건데 그걸 존중하고 대한민국 국방부의 입장을 바꾸게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 의원은 “이건 굉장히 심각한 진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 과정에 개입한 핵심 배후로 지목한 서 전 실장의 출국 시점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출국 시점은) 얼마 안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진행자가 ‘이 문제가 불거진 후에 지금 출국을 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것보다도 하도 죄 지은 게 많아서 정권 바뀌면 바로 미국 가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이어 하 의원은 “연구원 활동을 하는데 연구원 비자도 안 받고 관광비자로 급히 갔는지”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이 씨 사건에 대해) 서 전 실장 그분이 입장을 밝히면 된다. 왜냐면 그분이 주재한 회의에서 지금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 전 실장의 해외 출국 및 비자 종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는 상태다. 이에 진행자는 “일단 확인사항으로 남겨놓도록 하겠다”고 정리했다.

박준희 기자
e-mail 박준희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수술 받으러 가는 길인데” 시민 발..
▶ [단독]檢 “검수완박 가처분 인용해달라”… 주중 헌재에 의..
▶ 서해공무원 월북 근거 ‘슬리퍼’ 국과수 유전자 감식으로 풀..
▶ 우크라전쟁 전보다 더 떨어진 유가, 7개월만에 최저…침체..
▶ 장·차관들 25일 낮엔 을지훈련 참가, 저녁엔 만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신혼 경찰관과 불륜…법원, 내연녀..
서울대, 여름방학 늘린 3학기제 도입..
지난해 리콜·불량 1위 품목은 ‘완구’…..
가구원 적고 집 넓을수록 1인당 물 사..
술취한 女 감금·성폭행한 경찰…1심서..
topnew_title
topnews_photo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尹, 검찰총장 시절 인연현재 총장직무대리 역할조만간 대통령실 개편도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새 정부 초대 검찰..
mark서해공무원 월북 근거 ‘슬리퍼’ 국과수 유전자 감식으로 풀리나
mark우크라전쟁 전보다 더 떨어진 유가, 7개월만에 최저…침체우려·..
머스크의 “인수” 농담에 맨유 주가 한때 17%↑…외신 ..
美공화당 이제 ‘트럼프당’?...‘트럼프 재선 반대’ 체니, 경..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수술 받으러 가는 길인데” 시민..
line
special news “관객 웃기려면 진정성 갖춰야… 많이 ‘쓰이는’ 배..
■ 새 영화 ‘육사오’ 주연 고경표 “진정성 있게 상황에 몰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관객분들이 웃어요.” 배우..

line
[단독]檢 “검수완박 가처분 인용해달라”… 주중 헌재에..
尹 “민심 겸허히 수용… 인사 다시 챙기고 검증”
문화재청 “김해 고인돌 상당한 훼손 확인…김해시장 고..
photo_news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여왕’ 상표권?.....
photo_news
공효진-케빈오, 10월 결혼…“새로운 인생 시작..
line

illust
“할리우드서 먹힐만한 액션… 한국적 향취 드러내 의미”

illust
방탄소년단 앤솔러지 앨범 ‘Proof’, ‘빌보드 200’서 역주행…9주..
topnew_title
number 신혼 경찰관과 불륜…법원, 내연녀에 1천만원 배..
서울대, 여름방학 늘린 3학기제 도입 검토
지난해 리콜·불량 1위 품목은 ‘완구’…2위는 아동..
가구원 적고 집 넓을수록 1인당 물 사용↑…1인..
hot_photo
프로야구 시구하는 스테이씨 멤..
hot_photo
결혼 후 첫 공식석상 나선 현빈,..
hot_photo
태극기 두른채… “당신답게 만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