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중국 통한 수출호황시대 끝나간다”...신경제안보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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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6-29 07:47
업데이트 2022-06-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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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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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첫 해외순방지 스페인서
최상목 경제수석 경제적 의미 브리핑
“3가지 측면서 한국 수출 경쟁력 도전
유럽시장, 3가지 요구 모두 충족 지역”

尹의 정상 세일즈 외교 “원전·방산부터”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의 경제적 의미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28일(현지시간) “지난 20년 간 우리가 누려 왔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수석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가 중국의 대안인 시장이 필요하고 다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이번에 스페인 순방에 나선 경제적 의미를 설명하며 ‘왜 지금 유럽인가’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우리 경제가 지금 직면하는 근본 문제로 돌아가 보면 ‘성장동력의 확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대안 시장 필요성을 비롯해 △반도체·철강 등 전통적 수출 주력 산업 외에 새로운 주력 산업 발굴·육성 △경제 안보 협력의 외연 확장 필요성 등을 거론했다.

최 수석은 이 같은 “세 가지 측면에서 우리 수출 경쟁력이 도전을 받고 있다”며 “이 세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지역이 바로 유럽”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 시장에 대해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는 점”과 “미국과 함께 미래 산업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점”, 또 “유럽과 우리 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 등 3가지 측면에서 유럽 시장의 유효성을 설명했다.

최 수석은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에 대한 경제 외교 키워드로 △수출 주력 산업에 대한 정상 세일즈 외교의 시작 △첨단 산업의 공급망 강화 △미래성장 산업의 협력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첫 번째 키워드인 새로운 수출 주력산업에 대한 정상 세일즈 외교의 시작 측면에 대해 최 수석은 “일단 원전·방산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5년 동안 계속 주력산업의 리스트가 추가 될 것”이라며 “원전은 지난 5년 간 국내에서 탈원전을 하면서도 해외에서는 원전 수출을 추진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지속 돼 왔다. 그래서 사실상 원전 산업은 고사 직전이었고 이제 원전 수출을 재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먼저 폴란드, 체코 등 사업자 선정이 임박하고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해서 원전 수주의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대통령은 지금 정상 외교를 통해서 이러한 노력을 하고 또 현재 산업부 장관이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하기 위해 체코와 폴란드를 출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는 향후 영국,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최근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수출 후보국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협력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 수석은 이날 방산 분야에 대해서도 “전자,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반 산업의 막대한 전후방 효과가 있다”며 “향후 2년에서 3년 간의 방산시장 선점 여부가 향후 20년, 30년 방산 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중 폴란드 등과 방산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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