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쇼크
콜린 칼·토마스 라이트 지음, 이기동 옮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국제정치와 미국 외교정책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팬데믹이 초래한 파장과 국제 질서의 미래에 대해 통찰력 넘치는 분석을 제공한다. 프리뷰. 672쪽, 2만8000원.
우편함 속 세계사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 지음, 최안나 옮김. 편지로 보는 세계사. 엘리자베스1세는 메리1세에게 목숨을 구걸하고, 발자크는 한스카 백작 부인에게 열정적으로 고백한다. 히틀러는 소련을 침공하기 전날 밤 무솔리니에게 전쟁의 동기를 드러낸다. 시공사. 448쪽, 2만3000원.
약의 인문학
여인석 외 6인 지음. 질병 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의학이라는 학문으로 등장하기 전부터 약은 이미 경험적으로 사용됐을 것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의약 문화, 문학 작품에서 나타난 약의 의미, 약물의 철학 등을 담았다. 역사공간. 544쪽, 2만8500원.
에세 세트
미셸 드 몽테뉴 지음, 심민화·최권행 옮김. 16세기 프랑스 최고의 교양인이자 사상가였던 몽테뉴가 자신의 성에 칩거해 죽기 전까지 써 나간 작품으로 총 3권의 완역본으로 출간됐다. 그의 글쓰기는 ‘자기 탐구’의 방편이었다. 민음사. 1988쪽, 6만5000원.
남자가 된다는 것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어린 소녀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여러 국면에 놓인 다채로운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성과 남성성, 사랑과 정체성 등을 탐구한다.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작가의 첫 단편집. 문학동네. 284쪽, 1만4000원.
첨벙! 푸른 바닷속 생물 탐험
클라우디아 마틴 지음, 김아림 옮김. 바다는 수많은 생명체의 서식지다. 밤이 되면 신비롭게 발광하는 털갯지렁이,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인 수염고래 등 바다 생물들의 놀라운 생태가 생생한 시각 자료와 함께 펼쳐진다. 다섯수레. 128쪽, 2만3800원.
프로필 사회
한스 게오로크 묄러·폴 J 담브로시오 지음, 김한슬기 옮김. 현대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모습과 사생활을 노출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책은 전근대적 성실성과 근대 이후 개인주의와 함께 중시했던 진정성과는 다른 새로운 정체성의 등장으로 읽는다. 생각이음. 336쪽, 1만9000원.
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강희진 옮김. 로마 제국의 번영과 멸망, 무적함대를 격파한 잉글랜드의 해군,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 패배, 프랑스 대혁명의 전조였던 흉작 등 변곡점마다 등장한 날씨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미래의창. 344쪽, 1만6000원.
- 문화일보
- 입력 2022-07-01 09:34
- 업데이트 2022-07-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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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김종인 “한동훈, 희망 가지려면 윤과 멀어져야”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위원장의 윤석열 대통령 오찬 제안 거절한 것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나름대로 희망을 가지려면 윤 대통령과 멀어지는 게 좋고 본인을 윤 대통령과 일치시키면 전혀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상임고문은 전날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본인 스스로 밥 먹을 기분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상임고문은 "윤 대통령이 현명한 정치를 할 줄 알았으면 한 전 위원장에게 재량권을 줬을 텐데 그걸 못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상임고문은 일각에서 ‘그래도 오찬은 함께 했었어야 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그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통념적으로 생각하는 것일 뿐, 정치라는 게 그렇게 간단치 않다"고 강조했다.김 전 상임고문은 "(나는)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갈 적에 ‘저 사람 참 잘 못 했구나’ 얘기했던 사람이다.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선거판에 뛰어들어갔다"라며 "솔직히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면서 선거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은 없었던 사람 아닌가. 그러면 이런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김 전 상임고문은 ‘한 전 위원장을 위해 조언해달라’는 요청에 "한 전 위원장은 정치라는 게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란 걸 스스로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선거 과정에서 한 체험을 바탕으로 반성도 하고 보완해야 할 점이 뭔지, 정치는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된다"고 조언했다.임정환 기 -
라운드걸 엉덩이 발로 툭… 이란 파이터, 영구 출전금지 이란 국적의 종합격투기(MMA) 선수 알리 헤이바티가 링 위에서 라운드걸의 엉덩이를 발로 차 소속된 단체로부터 영구출전 정지를 당했다.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HFC(Hard Fighting Championship) 대회에 출전한 이란 출신 알리 하이바티가 1라운드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링 위에 오른 라운드걸의 엉덩이를 발로 차는 행동을 했다.그의 행동에 당황한 라운드 걸은 헤이바티에게 다가갔다. 심판이 이를 제지했고 라운드 걸이 퇴장하면서 경기가 시작됐다.경기는 1라운드 종료 30초를 앞두고 상대 선수에게 TKO 패배를 당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헤이바티는 경기가 끝나자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상대 선수를 공격했고 자신에게 좋지 않은 코멘트를 남겼던 해설자에게 발차기를 날리기도 했다.해당 행동이 논란이 되자 헤이바티는 SNS를 통해 라운드걸에게 사과했다.그는 “나는 긴장한 상태였고 싸움 중에 감정이 격해지기 때문에 싸우기 전에 마리아에게 나쁘게 행동했다”며 “그녀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유부남이기 때문에 여성의 성별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헤이바티는 이 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소속된 HFC로부터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황혜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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