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 매긴 나토회의 성적표 “尹대통령 80점, 김여사는 90점”

  • 문화일보
  • 입력 2022-07-01 11:03
  • 업데이트 2022-07-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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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석의 여파 우려, 의전 논란에도 후한 평가
과거 김정숙 여사 의상 비판에 ‘옳지 않다’ 지적도

중·러에 겨냥했던 나토정상회의 참석 여파에 대해
“新냉전...중·러에 대한 TF 구성해 잘해야” 조언도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마무리로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외교적 성과에 대해 “우선 안도를 한다”는 평가의 입장을 나타냈다. 야권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각을 세운 이번 회의 참석 자체에 대한 우려가 나온 데다 현지에서 일부 의전 논란이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된 것에 비해 후한 점수를 준 것이다.

박 전 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백점 만점에 몇 점을 줄 수 있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80점 정도”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점수가 후하다’고 반문하자 박 전 원장은 “성공했지 않냐”며 “모든 정상회담은 상호 간에 합의가 돼서 외교부 차원에서, 또 청와대(대통령실) 비서실 차원에서 합의가 돼서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여사의 ‘내조 외교’에 대해서도 “ 90점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정상 영부인들 보라. 얼마나 옷을 잘 입고 멋있냐”며 “ 거기서 우리 영부인이 꿇리면 우리 기분이 되겠나.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해외 순방할 때 언론들이 무슨 옷을 이렇게 자꾸 바꿔 입냐 얼마나 지적했냐”며 “그건 진짜 옳지 않은 얘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그 옷을 자주 바꿔 입어도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비난이 없다”며 “멋있는 것을 멋있다고 하고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이번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에 대해 ‘후속 조치’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우선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대해 “신냉전”이라며 “중국은 지역 안보 수호 철옹성을 세울 것이다. 이렇게 보면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신냉전을 구축해서 참으로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처음으로 다자외교에 나가서 비교적 성공을 했는데 지금부터 윤석열 정부가 범정부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국과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 러시아에 대한 경제 대책을 세워나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또 “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특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잘해야 된다”며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여부(요청)를 만약에 받았다고 하더라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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