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에어컨 ‘찬 바람’ 10분이면 충분, 무풍이 대세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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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7-03 09:34
업데이트 2022-07-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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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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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2016년 세계 최초 무풍 에어컨 출시
“에어컨 찬 바람이 필요한 시간은?” “10분.”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실시한 국내 에어컨 이용자 실태조사(Usage & Attitude Study)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 에어컨 소비자들이 여름철 에어컨을 하루 평균 약 4시간 30분 이용하지만, 이 중 실제로 찬 바람이 필요한 시간은 단 10분이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10분이 지나서까지 계속 찬 바람이 피부에 와서 닿으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한여름 강한 햇살을 받은 뒤 실내의 시원한 공기가 간절하지만, 강한 찬 바람은 처음 10분만 좋다는 의미다. 사무실에서 강한 에어컨 바람을 오래 받으면 냉방병을 호소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이에 착안해 그 해에 세계 최초로 ‘직바람’+ 없는 무풍에어컨을 출시했다.

무풍 에어컨의 핵심, 마이클로 홀

무풍 에어컨은 본체에 미세한 홀이 이 틈으로 바람을 흘려 보낸다. 과거 큰 바람 배출구를 가지고 있는 에어컨이 강한 바람 뿜어 냈지만, 작은 구멍을 통해 바람을 새어 보내니 이용자들은 바람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미국 냉공조학회(ASHRAE)는 콜드 드래프트(Cold Draft·냉풍의 하강 현상) 없는 0.15 m/s 이하의 바람을 무풍(Still Air)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람이 거의 느낄 수 없는 미세한 바람이 새어 나오면서 쾌적한 온도를 유지한다. 무풍 에어컨은 전기료가 싸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마이크로 홀(Micro Hole)’로 불리는 미세한 바람 구멍은 삼성전자만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이다. 메탈 소재로 스피커와 같은 미세한 구멍이 에어컨 전면에 적용돼 있다. 삼성전자 에어컨 제품에는 직경 1mm 이하의 마이크로 홀이 최대 27만 개 배치돼 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지난 28일 삼성전자 에어컨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0만 대 이상 판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무풍에어컨을 진화시키고 있다. 맞춤형으로 158가지의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2022년 현재 라인업이 60개에 이르고 78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스탠드형 무풍 에어컨만 지금까지 200만 대 이상 팔려 나갔다.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패널을 분리하고 청소할 수 있는 ‘이지 오픈 패널’을 2020년부터 적용했고, 봄·가을이나 기온이 갑자기 떨어졌을 때는 따뜻한 바람을 보내주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체온풍’까지 선보였다.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에어컨을 다양하게 개발해 ‘무풍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더욱 나에게 맞는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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