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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Golfer & Record 게재 일자 : 2022년 07월 04일(月)
PGA시니어투어 우승 첫 泰선수… 亞투어서 1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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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er & Record - 태국의 통차이 짜이디

태국의 통차이 짜이디(53)는 지난달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아메리칸패밀리인슈어런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짜이디는 이 우승 덕에 1980년 PGA 챔피언스투어가 창설된 이래 소속 대회에서 트로피를 든 첫 번째 태국 선수가 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네 번째다.

짜이디에 앞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9승을 거둔 아오키 이사오(80)와 2013년 메이저대회인 시니어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도키 고키(61·이상 일본), 지난해 9월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최경주(52)가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한 아시아 선수다.

짜이디는 군인 출신 골퍼라는 이색 경력을 가졌다. 어린 시절에는 축구선수였으며, 20세에 입대해 10년간 낙하산병으로 복무했고, 30세 늦은 나이에 프로 전향했다.

다른 골퍼와 비교해 프로 데뷔가 상당히 늦은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력까지 부족하진 않았다. 짜이디는 지금까지 아시안투어에서 13승을 챙기는 등 총 21차례나 프로골프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태국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뛰어난 실력을 뽐낸 짜이디의 13승은 타워른 위랏찬트(태국·18승)에 이어 아시안투어 최다 우승 2위 기록이다. DP월드투어의 전신인 유러피언투어에서도 2004년 미얀마오픈에서 우승, 태국 선수로는 최초 우승자에 오르는 등 통산 8승을 거둬 아시아 무대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태국 골프를 알린 대표주자였다. 1972년 출범한 DP월드투어에서 짜이디보다 많은 우승을 거둔 선수는 총 42명뿐이다.

짜이디는 2000년 한국오픈과 2009년 유러피언투어 겸 아시안투어 대회로 국내에서 열린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국내 골프팬에게도 이름이 익숙하다. 비록 PGA투어에서는 2001년부터 꾸준하게 출전했으나 끝내 우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짜이디는 유러피언투어에 이어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가장 먼저 우승한 태국 선수가 되며 당당히 세계 골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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