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지선 거치며 이재명 달라져...최강욱 의원 건 발언 막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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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7-04 08:54
업데이트 2022-07-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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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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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주의”...성폭력 문제 대응에 실망
“이재명 대표되면 당은 방어에 급급할 것”

출마 자격 관련 “비대위원장 영입할 때는 아무 말 없더니...”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대선 이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이재명 의원이 좀 달라졌다”며 “박완주 의원 제명 건이나 최강욱 의원 사건 등에 대해 거의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당대회 출마 자격이 안 된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비대위원장을 할 때도 ‘당무위원회에서 (자격을) 달리할 수 있다’는 조항으로 됐다”면서 “비대위원장 맡길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왜 (지금) 당규 개정 얘기가 나오는지 좀 의문이 든다”고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의원이) 대선 때는 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몇 번이고 약속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강욱 의원 건을 제가 이야기 하려고 할 때는 발언을 막기도 했다”면서 “온정주의라고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을 계속 존경하고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이 의원이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은 방어하기에 급급해 또다시 민생은 실종되고 정쟁으로만 비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보복을 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97그룹(1990년대 학번, 1970년대 생)과 관련해서는 대안이 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박 전 위원장은 “86세대(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생)보다 나이가 10살가량 어린 것 외에 무엇이 다른가라고 질문을 드리고 싶다”며 “박용진 의원을 빼고는 비대위원장 시절 당의 개혁과 쇄신을 얘기할 때 계속 침묵했던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와서 당의 쇄신과 개혁을 이끌어보겠다라고 말을 하는 게 국민들에게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싶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전당대회 출마 자격과 관련한 김남국 의원의 비판에는 강하게 반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입당) 6개월이 안 된 건 당무위에서 충분히 논의해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을 할 때도 ‘당무위원회에서 (자격을) 달리할 수 있다’는 조항으로 됐다”면서 “비대위원장 맡길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왜 (지금) 당규 개정 얘기가 나오는지 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김남국 의원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됐나 봤더니 민주당에 입당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공천을 받았다”며 “당규대로 하면 공직 후보자 출마 자격이 없는 건데 당무위가 정한 특별 당규에 따라 자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당규에 따라 출마 자격을 논의해 달라,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특혜를 달라고 한 것으로 받아들인 건 ‘내로남불’이지 않나 생각했다”고 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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