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승희 후보자 자진 사퇴...“정치자금 고의로 사적 유용 않았지만 관리 책임 있어”

  • 문화일보
  • 입력 2022-07-04 11:41
  • 업데이트 2022-07-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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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정호영 후보자 이어 윤석열 정부 3번째 낙마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사퇴했다. 지난 5월 26일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지 39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복지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명 이후 자신과 가족의 사생활을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과 비판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드렸으나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과 관련해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으며, 회계 처리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라며 거듭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렌터카와 배우자 명의 자동차 관련 비용을 정치자금으로 지출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검찰에 김 후보자 수사를 의뢰했다.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에 이어 김 후보자까지 낙마하면서 복지부 장관 공석이 장기화됐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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