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출마한 장경태…정작 지역구선 “낙선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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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7-11 08:19
업데이트 2022-07-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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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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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전 동대문구 의원 “민주주의 파괴자…지역위원회 사무실서 술판” 거센 비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장경태 의원. 장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청년 초선 의원인 장경태 의원이 10일 “시대 교체·정치 교체의 발판을 마련해 가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지만, 정작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구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사정에 밝은 전직 재선 구의원이 나서 장 의원의 행보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정수 전 동대문구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법에 의해 처벌받아야 할 국회의원이 최고의원에 출마한다고 선언하는 것을 보며 참을 수 없는 혐오감이 든다”며 “장경태 국회의원은 민주당의 최고의원 출마 자격이 있나?”라고 장 의원을 직격했다.

김 전 구의원은 “(장 의원이)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파괴하고 특정인과 협착하여 지방의회 의장을 지명해서 본인의 카르텔을 만들고, 복종하지 않는 사람은 지역위원장의 권한을 남용하여 처벌했다”며 “비밀투표 결과를 파악해서 지시대로 투표하지 않은 사람을 제명시키는 파렴치한 민주주의 파괴자가 혁신위원장이 된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최고위원까지 하겠다고 하는 꼴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장경태 국회의원을 직격한 김정수 전 동대문구의원의 페이스북 글

그러면서 “6월 30일부로 의원직을 마감하고 이제 평범한 소시민으로 평당원으로 죽은 듯이 살아가려 했는데 우리 장경태 의원께서 최고위원에 출마하신다고 하니 낙선운동을 안할 수가 없게 됐다”며 “2020년 국회의원 되자마자 나쁜 짓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지역에서 저지른 못된 짓과 불법들을 하나씩 하나씩 팩트체크해서 밝혀보자”고 했다. 장 의원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김 전 구의원은 “21세기에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술판을 벌이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판의 대상이 된 장 의원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동대문구 정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장 의원이 겉으론 깨끗한 청년 정치인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구태 정치를 답습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 결과 지역구에서 구청장과 시의원 모두를 국민의힘에 뺏기는 결과를 초래했는 데도 책임지는 모습이 없어 반발이 터져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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