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정권은 잘했습니까’ 식의 태도 국민 감정선 건드려”...尹 지지율 하락 원인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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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7-12 06:47
업데이트 2022-07-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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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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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실책보다 더 나쁜 건 견해를 표명하는 방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시스 자료사진


진중권(사진)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도어스테핑(즉석 질의응답)을 꼽았다. 인사 실책도 문제지만 ‘전 정권은 잘했습니까’ 등의 견해를 표명하는 방식이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렸다는 분석이다.

진 전 교수는 11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저는 40%선은 유지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는데 30%가 깨진 건 최근 이준석 사태와 도어스테핑 때문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인사 실책보다 더 나쁜 건 인사 실책에 대한 견해를 표명하는 방식”이라며 “국민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트리거(방아쇠)로 결정적 작용을 했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어 “쉽게 말하면 사태를 대하는 태도다”라며 “‘전 정권은 잘났습니까?’ 이러니까 이건 뭐야. 여기서 (국민들이) 확 돌아서는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일단 형식 자체는 질러놨는데 문제는 내실을 채우는 것”이라며 “내실을 채우는 데서 자꾸 펑크가 나버렸다”고 평가했다. “사실은 후보 시절부터 여러 번 그런 일이 있었다”며 “제대로 준비를 하고,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서 정제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한 다음에 (도어스테핑을) 개시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앞서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출입 기자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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