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사태에 공권력 투입하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산업현장에서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선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은 이날로 48일째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며 관계 장관들이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인은 언론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라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는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고 말했던 것과는 다소 달라진 모습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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