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라고 다 가진 건 아니네”...머스크 “가슴에 자유를!” 유머로 받아쳐

그리스에서 요트 빌려 휴가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 재판은 10월에 열려

트위터 인수를 포기하면서 소송 전에 휘말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찍힌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상반신을 드러낸 사진을 보고 네티즌들이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놓자 머스크는 “가슴에 자유를!”이라며 유머로 답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그리스 미코노스 섬에서 요트를 빌려 휴가를 보낸 머스크의 사진을 보도했다. 머스크가 빌린 요트는 일주일에 2만 달러 정도 비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휴가에는 패션 디자이너 사라 스타우딩거 부부 등도 동행했다.

SNS에서는 머스크가 수영복 차림으로 찍힌 사진이 화제가 됐다. “머스크가 몸에 장착한 배터리 1팩을 공개했다” “억만장자라고 다 가진 건 아니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어떤 네티즌은 “언제 봐도 즐겁다”라고도 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머스크는 유머로 답했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더 자주 셔츠를 벗어야겠다. 가슴에 자유를!!”이라고 적었다.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57조6000억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계약했지만 지난 8일 이를 파기했다.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트위터가 제출한 신속 재판 청구를 받아들여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 관련 재판을 10월 중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