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혀줄 한 입… 마음까지 시원해지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구의 반쪽인 북반구가 폭염, 가뭄, 산불 등으로 인해 그야말로 불타는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웃인 일본은 물론, 한국도 불볕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며 나라 전체가 지쳐가는 모습이다.
조기에 찾아온 무더위가 앞으로도 한 달가량 한반도를 둘러쌀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여름 식음료 기업들의 매출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대표 식음료 기업들은 이에 맞춰 소비자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식혀줄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올 여름철 히트 상품이 될 제품들을 살펴본다.

■40년 肉가공 노하우 담은 프리미엄 후랑크 3종

CJ제일제당 ‘육공육’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40여 년간 쌓은 육가공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프리미엄 델리 브랜드 ‘육공육(六工肉)’을 론칭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Double-aging) 후랑크’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육공육은 ‘6가지 육가공 기술에 현대적 취향을 담은 델리미트’라는 뜻으로 음식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식문화를 제시하겠다는 CJ제일제당의 브랜드 철학이 담겼다. 새로 선보이는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는 후랑크, 킬바사, 롱후랑크 3종으로 구성됐다. 더블에이징 후랑크는 커브 모양의 시그니처 제품으로 브런치, 캠핑 등에서 메인 요리나 안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말발굽 모양의 더블에이징 킬바사는 바비큐나 캠핑에 특히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더블에이징 롱후랑크는 핫도그나 김밥 등에 잘 어울린다.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는 해외나 외식에서 경험하던 수제 햄의 정통성을 살리면서도 한국인이 선호하는 풍미와 풍부한 육즙, 톡톡 터지는 식감을 극대화했다. 자극적이고 강한 맛과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기존 유럽식 햄과도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기존 제품 대비 2배(12~48시간) 이상 저온숙성하는 ‘더블에이징’ 후 한 번 더 열풍 건조해 육즙과 식감을 극대화하는 공법 등 6가지의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닭소스에 빠진 빵… 이열치열 화끈한 컬래버

파리바게뜨 ‘불닭페어’ 행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매운맛으로 더위를 극복하는 ‘이열치열(以熱治熱)’ 제품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파리바게뜨는 삼양식품의 주력제품인 ‘불닭소스’를 활용해 8월 말까지 ‘불닭페어’를 진행한다. 매운맛 단계를 3단계로 세분화해,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불닭소스’ 특유의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빵에 더해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불닭페어 신제품은 빵 4종, 가정간편식(HMR) 1종이다. 신제품은 △빵 속에 치킨을 넣은 ‘매콤 로제불닭빵’ △불닭 창조주 레시피에서 착안한 ‘화끈한 콘치즈불닭빵’ △도넛 속 불닭소스와 치킨 내용물을 넣은 ‘불닭파이어볼’ △소시지와 닭고기, 치즈와 함께 불닭의 매운맛을 담은 ‘핵불닭소시지빵’ △펜네 면과 소시지, 치즈소스에 불닭소스를 섞은 ‘불닭소스에 빠진 불닭맥앤치즈’ 등이다.

이번 불닭페어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들은 파리바게뜨의 다양한 음료와 함께 페어링해 먹으면 더욱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여름 시즌에 화끈한 매운맛으로 더위를 극복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이번 컬래버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6월에도 서울장수와 손잡고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막걸리 특유의 구수한 풍미와 청량함,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데우기만 하면 끝! 손쉽게 즐기는 보양 삼계탕

오뚜기 간편 보양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름철은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보양식을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시기다. 그러나 보양식 단골 메뉴인 삼계탕이나 추어탕은 재료 손질이 번거로워 직접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다. 최근 외식물가마저 급격히 치솟으면서 밖에서 보양식을 사 먹기도 부담스럽다.

오뚜기는 간편 보양식 ‘옛날 삼계탕’‘종로식 도가니탕’ ‘서울식 쇠고기보양탕’ 등 제품을 내세워 여름철 보양식 고민을 해결한다. 옛날 삼계탕은 부드러운 국산 닭고기에 찹쌀, 수삼, 마늘, 은행을 넣고 푹 끓여낸 제품이다. 부드러운 육질과 다년간 축적한 오뚜기 탕류 노하우로 진하고 담백한 육수가 특징이다. 실온 보관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콜라겐이 풍부하게 들어간 도가니탕과 쇠고기보양탕도 원기 회복에 제격이다. 도가니탕은 진한 사골육수에 쫄깃한 도가니를 듬뿍 담았다. 쇠고기 국물을 활용한 보양탕도 인기다. 서울식 쇠고기보양탕은 사골과 양지 국물에 된장과 청양고추를 넣어 깊으면서도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집에서 데워먹을 수 있는 ‘오즈키친 파우치죽’도 여름철 몸보신에 좋다. 좋은 품종의 쌀을 엄선해 식감이 살아 있고, 큼직한 전복과 버섯에서 생생한 풍미도 느껴진다.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그윽한 불향·고슬고슬 식감 ‘고품질 가정간편식’

대상 청정원 ‘호밍스 볶음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상 청정원은 ‘집에서 즐기는 제대로 된 식사’를 콘셉트로 내세운 간편식 ‘호밍스’(HOME:ings)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

호밍스라는 브랜드 이름은 집을 뜻하는 단어인 ‘홈’(HOME)과 현재진행형을 뜻하는 ‘아이엔지’(ing)를 결합해 만들었다. 가정에서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품질 간편식이라는 뜻을 담았다.

호밍스 메인 요리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번거로운 구이, 전골, 볶음 등의 메뉴 12종으로 구성됐다. 언양식 바싹 불고기, 청송식 닭불고기, 서울식 소불고기전골, 부산식 곱창전골 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급속 냉동 기술을 활용해 유통기한을 대폭 늘리고,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해 기존 냉장 밀키트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식재료의 신선도와 유통기한은 물론, 제품의 맛과 친환경성까지 고려했다. 호밍스 메인 요리는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 누적 매출액 150억 원을 돌파했다. 호밍스 볶음밥 5종은 소비자들이 볶음밥 기름에 느끼는 부담을 덜기 위해 건강에 좋은 고품질 올리브유를 넣었다. 파기름을 함께 사용해 그윽한 불향을 입혔고, 밥알 하나하나를 급속 동결해 갓 볶아낸 볶음밥의 고슬고슬한 식감을 살렸다. 대상 관계자는 “호밍스는 기존 가정 간편식과는 차별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트륨·지방은 빼고, 햄 고유의 풍미는 그대로

동원F&B ‘리챔 더블라이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동원F&B는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낮춘 차세대 프리미엄 캔햄 ‘리챔 더블 라이트’로 ‘로 푸드(Low Food)’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리챔 더블 라이트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10㎎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53㎎)보다 25% 이상 낮다. 나트륨 함량이 낮지만 싱겁지 않고,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으로 햄 고유의 풍미가 살아 있다. 지방 함량도 낮춰 높은 칼로리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리챔은 지난 2003년 첫 출시 당시에도 저나트륨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식품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리챔은 2010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나트륨 저감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2018년에는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나트륨 대체 소재 ‘디솔트(D-SALT)’를 이용해 나트륨 함량을 더욱 낮출 수 있었다.

리챔은 이 같은 지속적인 나트륨 저감화를 통해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한 ‘착한 캔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리챔은 출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19년 누적 매출액 1조 원, 누적 판매량 3억5000만 캔을 돌파했다. 리챔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 캔햄 부문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가수 김종국을 모델로 한 ‘리챔 더블 라이트’ 두 번째 TV CF를 공개했다. ‘요즘 사람이 먹는 건강한 캔햄’이라는 콘셉트로 집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요리 방법을 소개한다.



■블라인드 테스트 1위… 비빔면 최강자 도전

농심 ‘배홍동비빔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름에 인기 있는 비빔면 시장에서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1위에 도전한다. 출시 첫해였던 지난해 2위에 오른 배홍동비빔면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 배홍동비빔면은 출시 2년 차인 올해 상반기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월 이후 매출은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약 30% 높게 잡은 올해 매출 목표 3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 1위인 팔도비빔면과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올해 치열한 시장 쟁탈전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3위 제품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홍동비빔면의 인기 비결은 맛이다. 지난해 온라인에 공개된 한 웹 예능에서 비빔면 3개 제품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배홍동비빔면이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선정됐다.

농심 마케터와 연구원은 1년여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니며 지역별로 각양각색의 비빔국수를 맛보고, 한식과 면요리 전문 셰프를 만나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비빔면의 비법을 찾았다. 이를 통해 얻은 결론은 ‘비빔국수의 본질은 비빔장’이라는 것이었다.

배홍동비빔면의 비빔장에는 매운맛을 내는 재료로 홍고추, 새콤한 맛을 내는 재료로 동치미가 포함되고, 배를 넣어 시원한 맛까지 더했다. 특히 많은 비빔국수 맛집과 셰프들이 깔끔한 비빔장 맛을 내기 위해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홍고추를 그대로 갈아 넣었다. 농심은 이렇게 완성한 비빔장을 기존 제품 대비 20% 더 담았다.



■눈에 좋은 과채주스… 정기구독하면 아이폰 경품

hy ‘하루야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통전문기업 hy가 하루야채 신제품 출시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은 7월 한 달이다. 해당 기간 내에 신제품 ‘하루야채 바이탈 눈건강’을 포함해 하루야채 제품 총 7종(바이탈 눈건강, 오리지널, 퍼플, 뿌리채소, 마시는 샐러드, 비타에센스, 뽀로로)을 정기 배송으로 주문하면 자동 참여할 수 있다. 기준 수량은 주 3개 이상이며, 자동이체가 필수다.

경품은 총 53명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품목은 △아이폰13(1명) △에어팟프로(2명) △프레딧 3000원 할인쿠폰(50명)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8월 18일 hy온라인몰 프레딧을 통해 발표하며, 제품 및 이벤트는 프레딧 또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신제품 ‘하루야채 바이탈 눈건강’ 출시를 계기로 진행된다. 해당 제품은 6월 출시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1만 개 가까이 팔린 바 있다. 하루야채 눈건강은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액상 형태의 과채주스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캡슐을 한 병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뚜껑에는 캡슐로 ‘마리골드꽃 추출물(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이 일일섭취 권장량만큼 들어 있다.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시켜 주고 시력보호를 돕는다.

액상은 과채로 구성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빌베리’를 포함해 13종의 과일·야채(빌베리, 블루베리, 다크스위트체리, 아로니아, 크랜베리, 라즈베리, 딸기, 백포도, 배, 당근, 레드비트, 골드키위, 레몬)를 넣어 만들었다. 일일섭취 권장량에 맞춘 비타민 4종(A·B1·C·E)도 함께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