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10.7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산업
[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7월 26일(火)
카모 매각 백지화 가능성…‘상생 리스크’정면돌파?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카카오, 업계와 충돌빚자 추진
택시대란에 기업가치 급상승
류긍선 대표, 매각 유보 요청

골목상권 침해 등 사회적 책임
상생안 세워 적극 대처 나설듯


카카오가 국내 택시 호출시장 점유율 1위 카카오모빌리티(카모) 매각을 보류하기로 했다. 매각 자체가 백지화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 사회적 책임 문제에 따른 각종 리스크 때문에 수세적인 입장에만 처해 있던 카카오가 정면돌파로 전략을 선회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6일 카모 등에 따르면 류긍선 대표는 하루 전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에 매각 추진을 유보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체적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계획으로, 매각 작업을 당분간 미뤄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 역시 “애초에 매각을 결정한 바 없기 때문에 다양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며 “카모에서 만드는 방안을 존중·지지하고 기대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매각 보류의 뜻을 보인 것이다. 카모 관계자는 “결론까지 내진 않았지만, 매각 보류 요청이 사실상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미 류 대표가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과 리스크 관리를 총괄하는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를 직접 찾아 사전에 이 같은 내용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카카오는 카모의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택시업계 등 기존 사업자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매각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국정감사장에 나와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택시 사업에서 시작된 논란이 다른 사업 영역으로까지 번지자 카모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라고 판단, 매각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부 구성원들의 강도 높은 반발과 최근 확인된 택시 공급 부족사태로 카모의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르자, 카카오 내부에서도 “굳이 매각을 강행해야 하느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홍 대표 취임 등 리더십 변화를 맞은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 등 각종 논란을 피하지 않고 떠안는 방향으로 기류가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킬레스건이었던 사회적 책임과 리스크 관리 부분을 홍 대표가 전담하기로 하면서 논란 회피에만 급급했던 모습에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자신감 있게 카카오만의 사업을 추진하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고 고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달라진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와 국정감사 등 하반기 각종 이슈에서 다양한 상생 방안을 내놓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mail 이희권 기자 / 산업부  이희권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민주, “근무시간 중 뻘짓거리하다 사고나면 공상?”...서해..
▶ [단독] 구속 기간 만료 박수홍 친형, 석방되나? … 검찰 기..
▶ ‘내후년 총선출마?’...박지원 “대선 나오라는 사람이 제일..
▶ ‘인구절벽’에 대한민국 침몰 위기… 성장 모멘텀 상실 징후..
▶ 우크라, 2014년 러시아에 뺏긴 크름반도도 탈환 가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필로폰 팔아 2500만원 번 병장 … ..
‘내후년 총선출마?’...박지원 “대선 나..
‘국정농단’ 최서원, 악성댓글 누리꾼 ..
SSG 승리의 부적 … ‘족발집 회식’
부산 서면지하상가 여자 화장실서 영..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