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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uild Up Korea 게재 일자 : 2022년 07월 26일(火)
세계 최고 海水 담수화 기술… 동남아·남미·중동으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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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기반 사업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사업에서 속도를 내는 한편 디지털화(digitalization)와 탈탄소화(decarbonization)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의 스페인 라가레스 수처리 시설(Spain Edar Lagares WASTEWATER TREATMENT) 전경. GS건설 제공


■Build Up Korea 2022 - 미래 신사업 발굴 선도 GS건설

세계 최초 ‘역삼투압 플랜트’
‘GS이니마’가 신사업 핵심축

베트남 업체 지분 인수하고
오만 2조원대 담수발전 수주
올 ‘글로벌 워터 어워드’ 수상


한국 건설산업의 위기는 수주와 시공 중심의 전통적인 비즈니스모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 있다. 건설업이 미래 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기업)가 되려면 개발과 투자·운영까지 아우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친환경 디지털 회사로 성장해야 한다. 한국 대형 건설사 중에서는 GS건설이 친환경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저(Total solution provider·종합 해결책 제공자)로 건설산업 위기 극복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2012년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를 인수한 이후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건설업계의 새로운 성장모델 구축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특히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뉴 리더십의 확립과 신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수익성 중심의 기반 사업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화(digitalization)와 탈탄소화(decarbonization)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건설은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보유한 주택 명가이지만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에서도 어느 건설사보다 앞서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에서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GS건설에서 신사업은 이미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인 셈이다.

신사업의 핵심축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한 GS이니마다. GS이니마는 1967년 세계 최초로 ‘역삼투압(RO)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회사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특히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시장을 확장, 수처리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꼽히고 있다.

해수 담수화는 기술 장벽이 높은 데다 수익성까지 높아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힌다. GS이니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의 최고 유망 사업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인 해수 담수화 분야에서 높은 잠재성장률과 사업 안정성 등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 GS이니마는 비즈니스 계약에서 20년 이상 장기간에 고정가격으로 민간과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거나 용수를 공급·운영하고, 이에 필요한 설계·조달·시공(EPC)뿐만 아니라 자본조달, 운영·관리(O&M)를 일괄 포함해 수행한다.

GS이니마는 최근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Phu My Vinh Investment & Construction JSC)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9년에는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 수처리 업체인 ‘BRK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해 남미시장에 진출했다. BRK암비엔탈은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업체로 GS이니마는 이로써 기존 공공 상하수도 사업에서 성장성이 높은 산업 용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2020년에는 오만에서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수주해 중동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20년간 운영 계약 금액만 총 2조5000억 원에 달해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GS이니마는 특히 세계 최고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올해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Global Water Awards 2022)’에서 칠레 아타카마 해수 담수화 시설로 ‘올해의 담수 플랜트(Desalination Plant of the Year)’에 선정됐다. GS이니마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3160억 원으로 GS건설 전체 매출의 3.4%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690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10%를 웃돌 정도다.

GS건설은 현재 GS이니마와 수처리 선진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 담수화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20년 7월에는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신사업 확대로 국내 대표 지속가능기업으로 성장 중인 GS건설의 미래는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친환경 공법의 프리패브(prefab·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현장 설치하는 것, 모듈러 주택 등),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서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2020년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 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GS건설이 인수한 회사는 폴란드 목조(wood)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Danwood S.A.)와 영국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이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것은 처음이었다.

GS건설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재활용 관련 사업도 적극적이다. GS건설의 자회사 에네르마㈜는 지난해 경북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착공했다. 에네르마는 1차적으로 약 1500억 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 투자 확대를 진행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하기 위하여 신사업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신사업을 통해 산업 전반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속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年 500t규모 연어 생산”…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 착공

국내 첫 폐쇄식 육상순환 여과
사육 물의 99%이상을 재사용


지난 19일 부산 기장군 부경대에서 열린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에서 허윤홍(왼쪽 두 번째)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송상근(〃세 번째) 해양수산부 차관, 이병진(〃네 번째) 행정부시장 등이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폐쇄식 육상순환 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 시설을 착공하며 스마트양식 사업을 본격화했다. GS건설은 지난 19일 부산 기장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상도 에코아쿠아팜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허 대표는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를 직접 생산하게 돼 국내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GS건설은 미래형 양식 사업의 단계적 진입을 위해 2020년 7월 부산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민간투자자로 참여했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6만732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500t 규모의 대서양 연어를 생산하게 된다.

테스트베드에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며,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수처리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과 사료 자동 급이 장치와 함께 재생에너지 활용을 효율화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 구축 등도 진행된다.

GS건설은 테스트베드 착공에 앞서 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인 에코아쿠아팜을 설립하고,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연어의 시험 양성을 진행해 왔다. 이에 더해 초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질병 예방 및 대응기술 연구도 완료한 상태다. 이번에 지어지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국내 최초로 연어 사육 물의 99% 이상을 재사용하는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의 첨단시설로 지어진다. 육상 양식시설에 바닷물을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오염된 양식수도 재처리해 깨끗하게 바다로 보내는 방식이다. 기존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바이러스 문제 등 해양오염을 최소화해 안전한 청정 해산물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GS건설은 자회사인 세계적인 해수 담수화 업체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폐수의 처리에 관한 핵심기술 관련 정보통신기술(ICT)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에 앞서 GS건설은 올해 초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추후 스마트양식시설에서 생산할 연어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공동 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또 CJ Feed&Care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양식 연어용 사료 개발에 나선 바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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