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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7월 29일(金)
‘김혜경 법카 의혹’ 숨진 참고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재직...李 측근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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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이태형·이한주도 비상임이사 근무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월 4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총무과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이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그를 변론한 변호사 등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 다수가 같은 곳에서 이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김모(46) 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도 산하기관인 경과원의 비상임이사로 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국군기무사령부 영관급 장교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 일대 정보를 수집하는 업무를 담당하다 전역 후 군납 업체에서 근무하면서 경과원에서도 적을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과원에는 김 씨 외에도 이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 다수 포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됐을 당시 그의 변론을 맡았던 이태형 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와 이 의원의 오랜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대표적인 인물로 이들은 과거 경과원의 비상임이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5급 배모 씨의 ‘바꿔치기 결제’에 그의 카드가 사용됐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배 씨 등은 김 씨의 신용카드로 음식값 일부를 결제한 뒤 이후 이를 취소하고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지난 2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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