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국정 지지율 28%, 취임 두달 반 만에 20%대 추락[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28%, ‘잘못하고 있다’ 62%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저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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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20%대로 내려갔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월 4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연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 평가는 28%, 부정 평가는 62%로 나타났다. 긍정은 지난주보다 4%P 떨어졌고, 부정은 2%P 올랐다. 부정과 긍정의 차는 34%P에 달한다.

대구·경북에서 긍정 40%, 부정 47%로 나타나는 등 전 지역에서 부정이 긍정보다 높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는 긍정(48%)이 부정(34%)을 상회했다.

한국갤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2년 차가 끝나는 2015년 1월 4주(29%),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가 1년 정도를 남은 2021년 4월 5주(29%)에 처음으로 직무 긍정률이 30%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의 경우는 29%가 임기 중 최저치다.

부정 평가자는 ‘인사 문제’(21%)를 이유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경험·자질 부족/무능’(8%), ‘경제·민생을 살리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이란 이유를 든 답변이 뒤를 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경찰국 신설’(4%)과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문자 노출‘(3%)이 부정 평가 이유에 새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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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6%로 동률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P 내렸고, 민주당은 3%P 올랐다. 국민의힘은 5월 2주 조사부터 민주당에 지지도가 앞서 왔으나 2달 반 만에 우위 구도가 사라졌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