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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7월 30일(土)
KF-21 랜딩기어 접었다 폈다 반복… “2차비행 ‘조종특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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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지난 19일에 이어 10일 만인 29일 첫 국산 전투기 KF-21 2차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차 시험비행 때는 랜딩기어를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비행 조종특성을 테스트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사진은 KF-21이 지난 19일 사천 기지에서 활주로를 이륙해 첫 시험비행하는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KF-21 랜딩기어 접었다 폈다 반복… “2차비행 ‘조종특성’ 성공”
39분 비행… 조종사 “지상 시뮬레이터 때와 조종 특성 너무 흡사”
1차 때와 똑같이 안준현 소령 조종간 잡아…시속 약 400㎞로 날아


지난 19일 역사적인 첫 비행에 성공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29일 오전 2차 시험비행에도 성공했다.

특히 이날 2차 시험비행에서는 1차 때와 달리 처음으로 비행 중 랜딩기어를 접었다 폈다를 수차례 반복하며 비행했다. 랜딩기어를 접은 채 비행한 것은 전투기 엔진계통의 안정성이 상당히 입증된 결과로 보인다. 공중에서 랜딩기어를 접을 경우 자칫 기체 내 공기 흡입 과정에서 소용돌이인 ‘와류(渦流)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에 따르면 조종사는 “지상에서 시뮬레이터를 통해 하던 연습비행과 실제 시험비행을 통해 랜딩 기어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느낀 비행 조정특성이 매우 흡사했으며, 실제 비행 때가 더 느낌이 좋았다”는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과 KAI 등에 따르면 KF-21은 이날 오전 11시 2분에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해 39분간 비행하고 11시 41분에 착륙했다.

1차 비행 때와 마찬가지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시험비행 조종사 안준현 소령이 조종간을 잡았다. 속도는 시속 약 400㎞로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첫 비행 당시 방위사업청은 항공기 시험비행 초기에는 사고를 막고자 랜딩기어를 내린 채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가 초기 시험 비행 땐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안전 착륙 시간을 단축하고자 랜딩기어를 내린 채 비행했다.

KF-21은 전날 2차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이 나빠 하루 연기했다. KAI는 2026년까지 약 2200회 시험 비행을 하며 KF-21의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시험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수시로 시험비행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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