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골·메시 1골… PSG, 프랑스 슈퍼컵 통산 11번째 정상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왼쪽)가 1일 오전(한국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전반 50분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파리는 통산 11번째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는 1일 오전(한국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낭트를 4-0으로 눌렀다. 네이마르가 2골,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1골씩을 터트렸다. 파리는 2020년에 이어 2년 만에 11번째 우승을 차지, 이 부문 2위 올랭피크 리옹(8회)과 간격을 3회로 벌렸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축구협회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일종의 슈퍼컵. 파리는 지난 시즌 리그1, 낭트는 쿠프 드 프랑스 챔피언이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파리 감독은 지난 5일 지휘봉을 잡고 한 달도 되지 않아 우승 트로피 1개를 획득했다.

메시가 전반 22분 선제골로 팽팽하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네이마르가 중원에서 시도한 패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메시에게 연결됐고, 메시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를 제친 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50분엔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가동했다. 네이마르는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슛,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기세가 오른 파리는 2-0이던 후반 12분 라모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뒤꿈치로 밀어 넣었다. 파리는 3-0으로 앞선 후반 37분 네이마르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이마르는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후 직접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