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8.13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05일(金)
다누리 ‘달 탐사 여정’ 시작됐다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달을 향해…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를 실은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이 불꽃을 뿜으며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UPI 연합뉴스


오전 8시8분 美플로리다서 발사
9시40분 지상과 교신 성공 확인

2367억원 들인 ‘7년 프로젝트’
4.5개월 날아가 달 궤도 도착
안착땐 세계 7번째 ‘달 탐사국’


“스리, 투, 원, 점화!”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KPLO) 다누리호가 5일 오전 8시 8분 48초(현지시간 4일 오후 7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달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청명한 날씨에 정시 발사된 다누리는 시뻘건 화염을 뿜으며 발사 후 3분이 되기 직전 1, 2단 로켓과 페어링(보호 덮개) 분리를 무사히 마친 다음 9시 40분쯤 지상과 첫 교신에 성공했음을 확인했다.

다누리는 발사 후 약 40분쯤 발사체와 분리돼 45분쯤 달로 향하는 전이 궤도로 처음으로 진입했다. 분리 위치는 지구로부터 1655㎞ 지점이다. 실제 전이 궤도에 제대로 올라탔는지 성공 판단 여부는 정밀 분석작업을 거친 뒤에 이뤄진다.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 후 40분쯤 지구로부터 1655㎞ 지점에서 발사체와 분리돼 달로 향하는 전이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

다누리는 분리 직후 태양전지판을 펴서 전력 생성을 시작, 발사 후 60분쯤 지구 지상국과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혔다.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의 안테나를 통해 이뤄졌다. 발사 후 하루가 지나면 자세를 바로잡고 정상운용 모드로 전환한 다음 4.5개월간 날아가 달 궤도에 도착하고, 목표한 지상 100㎞ 임무 궤도에 들어가기 위해 수차례의 선회 기동을 하게 된다.

지난 6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번 시도 끝에 무사히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지구 아닌 달의 궤도에 진입하는 탐사선까지 무사히 발사 완료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근거리 우주에서 원거리 우주로 나아가는 우주개척 2막 시대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올 연말 달 궤도에 예정대로 도착한다면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 발사체와 달 탐사선을 보유하게 되면서 한국의 국제 우주협력 지위도 상승할 전망이다.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한국의 우주도약 시기에 총책임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다누리는 2016년부터 약 2367억 원이 투입된 7년간의 장기 프로젝트이다. 다누리라는 이름도 올해 대국민 명칭 공모를 통해 ‘달’과 누리다의 ‘누리’를 합성했다. 국내의 모든 기술 역량을 동원해 2년 동안 부품 개발, 기능 점검, 조립 검증에 매달렸다. 달 지도 제작, 달 자원 탐사 등 6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9년 달 탐사 계획을 변경해 당초 550㎏이었던 중량을 678㎏으로 늘리고, 달로 향하는 궤도도 연료절감형으로 바꾸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mail 노성열 기자 / 경제부 / 부장 노성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달 자원 선점 경쟁 본격 참여…‘우주영토 시대’ 서막 열었다
▶ 中은 2013년 무인착륙 성공… 日은 2007년 궤도 진입
▶ 6개 탑재체로 자원탐사·지도작성…2030년 목표 달착륙 후보지도…
▶ 과기부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전이궤도 성공적 진입”
[ 많이 본 기사 ]
▶ 엄마와 계부는 딸을 밀었나…‘제3산록교 추락 사망사건’
▶ 이명박 사면 불발 뒤엔 ‘한동훈 반대’ 있었다
▶ 경찰 총경급 이상 인사에 비경찰대 출신 요직 발탁
▶ [속보]이준석 “선거 때 그들, 나를 ‘그 XX’ 불렀지만 참았..
▶ “남편 나가자 이은해·조현수 성관계” 계곡살인, 살인미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엄마와 계부는 딸을 밀었나…‘제3산..
“FBI, 트럼프 압수수색서 비밀문건 1..
“남편 나가자 이은해·조현수 성관계”..
이탈리아서 은행 노린 땅굴 도둑, 지..
집중호우 산사태 157건…사망 13명·실..
topnew_title
topnews_photo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때 그들은 나를 ‘그 XX’로 불렀지만 참았다”고 비판했다.이 ..
ㄴ 이준석 “권성동·장제원 등 ‘윤핵관’은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해야..
ㄴ 이준석 기자회견에 대통령실 “공식 입장 없다”…거리두기 모드
추경호 부총리 “내년 본예산 올해보다 감축 … 장·차관..
옌볜조선족자치주, 문자 표기 때 ‘중국어 우선’ 시행
권성동 “여성 비중 높아야 성평등? 우습다…페미니즘 중..
line
special news 최준희, 확 달라진 얼굴…“박박 우는 중” 왜?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달라진 얼굴을 공개했다.최준희는 12일 인스타그램스토리에 “오랜만에 속눈..

line
한동훈 “국민 괴롭히는 범죄 수사하는 게 법무부의 민생..
“FBI, 트럼프 압수수색서 비밀문건 11건 확보…핵 관련..
경찰 총경급 이상 인사에 비경찰대 출신 요직 발탁
photo_news
[포토뉴스] 지구촌에 뜬 올해 마지막 슈퍼문
photo_news
볼락이 새끼를 낳는다는 것 아시나요?
line

illust
인피니트 김성규, 턱 부상으로 ‘킹키부츠’ 하차…김호영 합류

illust
비누향과 변태 사이 그 어딘가…배우 박해일 정주행
topnew_title
number 엄마와 계부는 딸을 밀었나…‘제3산록교 추락 사..
“FBI, 트럼프 압수수색서 비밀문건 11건 확보…핵..
“남편 나가자 이은해·조현수 성관계” 계곡살인, ..
이탈리아서 은행 노린 땅굴 도둑, 지반침하로 숨..
hot_photo
박은빈 측, 첫 팬미팅 ‘부정 예매..
hot_photo
‘르세라핌 탈퇴’ 김가람, ‘학폭’ 해..
hot_photo
현직 변호사 “‘우영우’ 작가, 법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