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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05일(金)
“당대표가 내부총질?…한심한 인식” 이준석 SNS에 글…이틀째 尹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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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위기 오면 먼저 도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한 번 직접 겨냥해 “선출된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게 내부총질이라는 인식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당 대표가 말하는 것이 정론이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보통 반기를 드는 행위”라며 “당 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 형용모순을 받아들이는 순간 나머지 사람들이 당에 대해 하는 말은 모기 소리 이하로 격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문자 메시지에서 이 대표를 ‘내부총질만 하던 당 대표’라고 불렀다. 이 대표가 이틀 연속 윤 대통령을 지목해 공개 비판하면서 두 사람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뿐 아니라 당내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인사에 대해서도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은 모두 다 안다”며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니냐”고 비아냥거렸다. 삼성가노는 ‘성 셋 가진 종놈’이란 뜻으로, ‘삼국지연의’에서 세 명의 주군을 섬긴 여포를 비하하는 말이다. 이 대표는 윤핵관을 향해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며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준석이 당을 지휘할 때는 단 한 번도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지는 일은 없었다”며 “‘이준석을 내쳐야 여성 표를 받는다’는 어처구니없는 말 속에 어제 드디어 전 연령대에서 여성 지지율이 남성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대포위론을 대체할 전략이랍시고 모든 세대에서 미움받는 당을 만들려는 바보들의 합창”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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