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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06일(土)
여름 무더위에 프랑스 강은 물론 송수관 까지 말라…100개 이상 마을 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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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00개 이상 마을에서 단수…호숫물·바닷물까지 끌어오기도
101개 주 중 93개 주 물 사용 제한 지역…1인당 일일 최대 150∼200ℓ제한, 위반시과태료 200만 원


프랑스 가뭄 5일 무더위에 따른 가뭄으로 인해 프랑스 르 브록 강 바닥이 말라붙어 갈라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와 영국,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이 올해 여름 무더위로 인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는 강은 물론 송수관을 지나가는 물마저 고갈되면서 100곳이 넘는 마을에 식수가 끊겨 트럭으로 물을 실어나르는 상황이다. 동부 제라르드메르에서는 휴가철 관광객들로 붐비는 호수에서 물을 끌어와 송수관을 채우고 있으며, 서부 그루아 섬에서는 바닷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게끔 담수화 기계를 설치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101개 주(州) 가운데 93개 주를 물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지정했다. 남부 바르에서는 한 사람당 하루에 최대 150∼200ℓ의 물만 사용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로 200만원을 내야 한다. 올해 가뭄은 지난 6월부터 세 차례 폭염을 겪으면서 프랑스에 쌓인 열기가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기상청은 다음 주에 남부 지방과 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다시 한번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했다.

영국에서도 건조한 상태가 심해지면서 템스강 수원이 처음으로 8㎞ 하류로 후퇴했다. 영국은 지난달 1935년 이래 가장 건조한 7월을 기록했으며, 최고 기온은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도가 넘었다.

포르투갈도 폭염으로 인해 지난달 말 기준 본토의 45%가 극심한 가뭄 상태, 나머지는 심한 가뭄 상태로 분류됐다.

김석 기자
e-mail 김석 기자 / 정치부 / 부장 김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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