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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06일(土)
‘어대명’ 이재명, 첫 경선 74.81%로 압승 … “기대보다 많은 지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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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97세대’ 박용진 20.31%, 강훈식 4.88% … 기선 뺏기며 비상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첫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70%대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50%포인트 이상 따돌린 압승으로,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이 후보가 초반부터 대세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민주당은 6일 전국 순회경선 첫 지역으로 강원·대구·경북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이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세 지역 합산 결과 이 후보가 74.8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박용진 후보가 20.31%로 2위를 차지했고, 강훈식 후보는 4.88%를 얻었다. 1·2위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54.5%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이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다.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이 후보는 강원 74.09%, 경북 77.69%, 대구 73.38% 등 세 지역 모두에서 7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강원 20.56%, 경북 17.94%, 대구 22.31%의 득표율을 보였고, 강 후보는 강원 5.35%, 경북 4.38%, 대구 4.31%였다.

민주당은 당 대표 경선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각각 반영하는데, 이날 발표된 수치는 이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제외한 대의원·일반당원 투표 결과는 전국 순회를 마친 뒤인 오는 28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한다.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14일과 28일 두 차례에 나눠 발표한다.

이 후보는 개표 결과가 나온 뒤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줘 감사하다”면서 “아직 많은 일정이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에서는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득표할 것이라는 점은 모두 예상하지 않았나”라며 “아쉽지만 다음 경선 지역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저는 지금부터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다음주에는 달라질 것이다. 충청, 호남, 서울 등을 순회하며 파격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당 대표 경선과 따로 치러지는 최고위원 경선 결과도 발표됐다. 강원·대구·경북 지역 최고위원 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9.86%의 득표로 1위를 기록했다. 고민정 후보가 2위로 22.50%를 얻었고, 3위는 박찬대 후보 10.75%, 4위는 장경태 후보 10.65%였다. 이어 5위 서영교 후보 9.09%, 6위 윤영찬 후보 7.83%, 7위 고영인 후보 4.67%, 8위 송갑석 후보 4.64% 순으로 뒤를 이었다. 1위에서 5위까지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민주당은 7일 제주·인천, 13일 부산·울산·경남, 14일 세중·충청·대전,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 등을 순회하며 경선을 이어간다. 28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당선자가 최종 확정된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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