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9.25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07일(日)
‘K-콘텐츠의 힘’…상반기 라면 수출액 또 최대치 경신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게티이미지뱅크


엔데믹에도 작년보다 20%↑…“‘집콕’ 일시효과 아님 방증”

한류 확산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 기록을 또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식품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라면 수출액은 3억8340만 달러(약 4976억 원)로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3억1969만 달러)보다 19.9%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9191만 달러), 미국(4786만 달러), 일본(3032만 달러), 대만(1483만 달러), 필리핀(1477만 달러), 태국(1460만 달러), 말레이시아(1304만 달러), 호주(1277만 달러), 캐나다(1159만 달러), 네덜란드(113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많았다.

라면 수출은 2015년 이후 줄곧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020년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4%나 급증했다. 당시 수출 호조의 배경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각국에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라면을 비롯한 간편식 수요가 커진 점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K-콘텐츠’가 확산하면서 한식 자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커진 영향도 있다.

지난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 증가율은 5.8%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는 다시 20% 가까이 늘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국면에서도 라면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라면이 ‘집콕’ 수요 증가로 일시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게 아니라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K-콘텐츠 덕분에 많은 나라에서 K-푸드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대형 유통채널에서 한국 라면을 취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식품업체 관계자는 “이전까지 외국에서 라면은 주로 간식으로 인식됐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다 보니 치즈, 계란 등 부재료를 더하면 한 끼 식사로 꽤 괜찮다는 점을 알게 된 것 같다”며 “라면을 스낵(snack)에서 밀(meal)로 다시 발견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양에서는 아시아 음식 수요가 전체적으로 커지는 추세인데 한국 라면은 맛의 토대가 ‘장류’인 만큼 특유의 감칠맛이 있다”며 “한번 먹으면 또 찾게 된다는 점에서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성열 기자
e-mail 노성열 기자 / 경제부 / 부장 노성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박지원 “대통령실 해명 얻어터져도 싸다“
▶ 尹의 ‘이××’ 발언에 진중권 “입에 붙은 표현...국민의 품..
▶ 푸틴 “화이트 칼라는 징집하지마”…힘없는 소수민족이 총..
▶ 홍준표 “거짓말하면 일만 점점 커진다”
▶ 윤 대통령, 영·미·캐나다 순방 마치고 귀국…귀국길 기내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최장신 기자의 NBA 이야기] ⑧ 앨..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 발표
벤투호, 국내파 위주로 한 번 더 소집..
美 하원의원 “한국차 혜택 제외한 IR..
치밀한 연기가 주는 쾌감, 조우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