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페이스북에 어린아이를 위로하고 용기를 불어넣는 취지의 노래를 공유했다. 유 전 의원이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으나, 정치권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으로 당 대표직 해임 위기에 놓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응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웨덴 팝 그룹 아바(ABBA)의 노래 ‘치키치타(Chiquitita)’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 노래 제목인 ‘Chiquitita’는 스페인어로 ‘꼬마’의 여성형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진 아이를 화자가 위로하며 용기를 불어넣는 내용의 가사로 이뤄져 있다.
가사에는 “항상 당당했던 너인데／깃털 하나가 부러진 것만 같아”(You were always sure of yourself／Now I see youve broken a feather) “예전처럼 다시 한 번 도전해보는 거야”(Try once more like you did before)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오전 비대면 방식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과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당헌·당규상 전임 지도부인 최고위원회는 해산하고, 이 대표도 자동 해임된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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