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수들, 김건희 여사 논문 조사위 회의내용 공개 촉구

  • 문화일보
  • 입력 2022-08-07 17:39
  • 업데이트 2022-08-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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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화일보 자료사진



“재조사 결과에 자괴감 … 국민대 명예 지키기 위한 노력에 먹칠”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이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데 대해 일부 국민대 교수들이 7일 논문 조사 관련 모든 위원회의 구성과 회의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대가 취한 그간의 과정과 이달 1일 발표한 재조사 결과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국민대 학생과 동문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교수들은 “국민대의 이번 발표는 김건희 씨 논문에 대한 일반 교수들의 학문적 견해와 국민의 일반적 상식에 크게 벗어난다”면서 “70여 년간 국민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던 교수들의 노력과 희생에 먹칠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대는 김씨 논문 조사와 관련된 모든 위원회의 구성과 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조사 과정과 결과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국민대 총장과 교수회에도 학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지난해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가 본 조사를 할 수 없다고 밝혔을 때 대학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교수들이 주축이 됐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1일 김 여사의 논문 4편과 관련한 부정 의혹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1편은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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