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9.25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그림 에세이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09일(火)
구중(九重)의 벽을 열다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박정원, 둥지, 62×51㎝, 혼합재료, 2022. (뮤아트 전시작품)

이재언 미술평론가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도시의 승리’에서 도시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 했다. 발전된 현대도시 속에서 누리는 우리의 행복은 무엇일까. 핵심은 사람이며, 인구밀집과 양질의 교육이 생명이다. 물론 환경 보존도 경제 발전에 앞설 수 없다는 대목에서는 논란거리다.

복잡하고 비정한 도시,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화가 박정원도 바로 그런 도시 속에서 행복한 그리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해 활기찬 도시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외국인의 말과 겹친다. 정작 우리는 못 보고 지나치는 도시의 생기.

마주한 창과 창이 지척이지만, 이웃 간 거리감은 구중(九重)의 벽으로 막혀 있다. 작가는 바로 그 담장과 벽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있다. 그렇게 하나둘씩 걷히자, 좁지만 사랑과 안식이 있는 평화의 공간을 연다. 우리 집을 관통해 앞집 발코니가 보일 때까지.


- 문화부 SNS 플랫폼 관련 링크



[ 많이 본 기사 ]
▶ 박지원 “대통령실 해명 얻어터져도 싸다“
▶ 尹의 ‘이××’ 발언에 진중권 “입에 붙은 표현...국민의 품..
▶ 푸틴 “화이트 칼라는 징집하지마”…힘없는 소수민족이 총..
▶ [단독]北 미사일 발사 태천은 지하핵시설 장소…美 핵항..
▶ 홍준표 “거짓말하면 일만 점점 커진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최장신 기자의 NBA 이야기] ⑧ 앨..
이재명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 발표
벤투호, 국내파 위주로 한 번 더 소집..
美 하원의원 “한국차 혜택 제외한 IR..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