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리스’ 히로인 올리비아 뉴튼 존 암 투병 끝 별세

  • 문화일보
  • 입력 2022-08-09 07:03
  • 업데이트 2022-08-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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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978년 프랑스 TV 쇼에 출연한 올리비아 뉴턴 존. AFP연합뉴스



영국 태생으로 호주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올리비아 뉴튼 존이 8일(현지시간) 오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튼 존의 페이스북에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잠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우 힘든 시기에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기를 모든 이들에게 간곡히 요청한다”며 “올리비아는 지난 30년간 유방암과 여정을 함께하며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고 애도했다.

뉴튼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지난 2018년 가을에는 자신의 세 번째 척추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1948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난 뉴튼 존은 1954년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했다. 1966년 영국에서 첫 싱글을 냈고,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 찍은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스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꿈, 열정을 다룬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섬머 나이츠’가 나오는 장면은 2000년 정우성, 고소영이 출연한 광고에 차용되는 등 매우 유명하다.

뉴튼 존은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탈바꿈하면서 세계적인 청춘 스타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만인의 연인’으로 불리며 인기를 구가했다. ‘If Not for You’로 첫 히트를 기록했고, ‘Let Me Be There’ ‘I Honestly Love You’ ‘Physical’ 등이 대표곡이다. 그래미상도 4차례 수상했다.

뉴튼 존은 2008년에는 기금을 조성해 어린 시절 성장한 호주 멜버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올리비아 뉴튼 존 암 센터’(ONJ Cancer Centre)를 설립하고 암 연구와 환자 지원을 해왔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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